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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화된 초동이와 가을이의 만남
초동이가 많이 순화되어서 가을이와 만나기 전에 먼저 방에 풀어줬어요~
눈치보며 나오는 초동이~
"음~ 상쾌하다옹~!"
여기저기 방을 돌아다니는 초동이~
바로 책상 위로도 올라왔어요~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제 무릎 위로 올라오는 거에요~~ 꺄~~!
책상에서 바로 뛰어내리기 무서워서 디딤돌로 사용한건지
아주 잠깐 앉아있다 내려갔지만요~ㅋㅋㅋ
그리곤 가을이 사료통 위에 자리를 잡았어요~ㅎ
꾸벅꾸벅 졸다가~
자리를 옮겼어요~
여기가 안전하다 여겼는지 잠들었어요~ ^^
자다 깼길래 남편이 다가가니 하악질~ㅋ
철망에 있을 때와는 또 다른가봐요~
그래서 장난감으로 관심을 돌리다가..
오뎅꼬치로 쓰담쓰담 하다가..
슬그머니 손으로 쓰담쓰담~ㅋㅋㅋ
폭풍 골골송~~
가을인 입도 안 대는 주식캔도 잘 먹는 초동이~~ ^^
두어 시간이 지난 후 가을이를 방으로 오게 했어요~
그랬더니 가을이 반응은 깜놀~ㅋ
"쟤가 왜 나와 있냥~?"
주식캔 먹고 그루밍 중~
저 자세로 계속 초동이만 주시하는 가을이..
"뭔 일이냐옹~?"
"넘 당황스럽다냥.. 같이 있기 싫다냥..."
가을이 눈치보며 돌아다니는 초동이~
"나가라냥~ 여긴 내 영역이다냥~~"
갑자기 초동이가 가을이 곁으로 오더라구요.. 호기심인지 친해지고 싶어선지..
가을인 크르르릉 하며 초동일 겁주더라구요.. ㅠㅠ
딴청하는 초동이..
"아놔~ 맹랑한 것 같으니라고냥.."
심기 불편한 가을이..
"난 쟤가 싫다냥.. 킁~"
가을이에게 눈뽀뽀도 날려보지만 효과 없어요.. ㅡ.ㅡ
초동인 가을이랑 친해지고 싶은 것 같아요..
초동인 가을이를 바라보고..
가을인 초동이를 바라보고..
초동이가 다가가도 가을인 일정 거리를 유지해요..
방 안에 긴장감이 흘러요..
가을이가 초동이를 받아주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너무 오래는 걸리지 않았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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