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냥이 되기 위해 집에서 몸줄을 차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아파트 앞에 나가보았습니다~
사실 완벽하게 몸줄에 적응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밖에 나가면 가을이가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또 가을이가 정 싫어하면 괜히 오래 스트레스 주지 말고 일찌감치 포기하려고 한번 나가보았답니다~ ^^
'여기가 어디다냥~~??'
아파트 앞 벤치에서 이동장 문을 열어주었더니 나오지는 않고 두리번 거리기만 하더라구요~
'여긴 어디~? 난 누구~?'
긴장한 티가 역력하죠...? ^^;
그러다 벤치 바로 앞에 화단옆에 놓아주었더니 고개도 내밀고 호기심을 보이더라구요~
풀 냄새도 맡아보려고 하구요~
'많이 보던 곳이다냥~'
그래서 다시 놀이터 - 평소 집에서 가을이가 제일 즐겨 구경하던 곳 - 로 가보았습니다~
'헉~!'
아주 잠깐 밖으로 나왔는데 단순한 호기심이었는지 바로 다시 이동장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쟤들은 또 누구다냥~~'
저 멀리 놀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는 가을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던 것과 마니 다르다냥~~'
저러고 한 5분 있다가 집으로 들어왔는데요~
이동장 문을 잠그면 망사 있는데로 막 얼굴을 밀어대면서 밖을 궁금해 하는데 문을 열어주면 또 겁이 나는지 이동장 안 쪽으로 들어가더라구요~
고양이가 있으니 아이들이 놀다가 관심을 보이고 가을이를 쳐다보니 가을이가 낯설어 하길래 그냥 바로 들어왔습니다~ ^^
이렇게 나갔다 오니 더 고민이 되는데요.. ㅡ.ㅡ;
낯선 환경에 스트레스 받으니 그만 해야 되는 건지.. 아니면 차차 적응 될 수 있으니 몇 번 더 해봐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ㅜㅜ
가을이가 워낙 사교적이고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아서 밖을 좋아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겁이 많더라구요..
제 욕심인 것 같아서 그냥 가을이 맘 편하게 집에서 지내게 하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해요..
산책냥이시거나 산책냥에 도전해 보신분들의 조언 부탁드릴게요~~ 꾸벅~
한번 나갔다오니 알겠더라구요~ 붓다들과 붓다엄마님 정말 대단하세요~~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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