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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이었습니다~ 남편이 장난끼가 발동해 가을이 앞에서 토끼를 안고 "토끼 이쁘다~ 토끼 이쁘다~"를 계속하면서 쓰다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가을이는 아닌척 하지만 서운해 하면서 질투를 느끼는 것 같더라구요~ㅎㅎ
어찌나 귀엽던지요~ㅋㅋㅋ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이는 모습이 더 귀여웠어요~ ^^
'어~ 저건 뭐지~~? 이상하다냥~ 아빤 날 제일 이뻐했는데.. 이상하다냥~~'
'어~~ 계속 쓰담씀담하시네~ 숨어서 지켜봐야지...'
'치~ 넘하시네~ 됐다 머~ 나도 자존심이 있다냥~'
'아니 근데 왜 멈추질 않지~? 토끼가 그렇게 예뻐~? 나보다도~?'
'아빠~~ 이제 저도 좀 봐주세냥~ ㅠㅠ'
'못참겠다냥~ 에잇~!!'
'흥~! 어디 얼마나 이쁜가 얼굴이나 보자냥~'
'치... 별로 안 이쁘다 머.. 내가 낫다 머.. 근데 왜케 쓸쓸하냥...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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