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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를 위한 아빠의 마음
날씨가 더우니 체온이 높고 털옷을 입은 가을이는 온종일 자는게 일인데요..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해주려고 남편이 나섰어요~ ^^
가을이가 변기훈련에 들어가고부터 화장실은 깨끗이 닦아 보관하고 있는데 화장실 뚜껑을 제외하고 꽁꽁 얼린 아이스팩을 깔았어요~
그 위에 수건을 덮었어요~
가을이도 어릴 적 응가 냄새가 나는지 호기심인지 슬그머니 들어오더라구요~ㅎㅎ
가을아~ 시원할거야~ 아빠의 마음이야~~ 좋지좋지~~~?
들어온김에 억지로 앉히고 쓰담쓰담을 해주면서 시원함을 느끼도록 했어요~ㅎ
그랬더니 조금 앉았다가 그냥 쌩~ 하고 가버리더라구요.. ㅡ.ㅡ;;;
"나한테 왜 이럼~??"
더운데 침대 위에서 자려고 하길래 남편이 아이스팩 하나를 수건에 싸어 가을이에게 줬어요~ㅋ
이것도 싫은지 슬그머니 일어나는 가을이...
덥긴 해도 차가운 건 싫어서일까요...
"으앙~~ 얼음 시루시루~~"
더운지 호박방석엔 안 들어가고 그 옆에 앉았어요~ㅎ
"데헷~"
"난 인견이면 충분하다냥~"
몇 시간 후 좀 덜 더웠는지 호박방석에서 자고 있길래 남편이 또 시도를 했어요~ㅋ
자는데 등 뒤에다 아이스팩을 살짝 놓았어요~ 조금이라도 시원하라구요~
그랬더니 귀찮았는지 그냥 자더라구요~~ㅎㅎㅎ
성공인가 싶었는데 조금 자고 일어나더니 또 자리를 옮겼어요.. ㅡ.ㅡ;;
냥이들은 아무리 더워도 차가운 건 싫은걸까요..? 아님 가을이가 시원한 것에 적응이 안 되서 그런 걸까요..?
이웃님들 냥이들은 어케 이 더운 여름을 나고 있으세요~? 좋은 방법 공유해주세요~~ 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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