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가 턱드름이 났어요~ ㅠㅠ
턱드름이라는 거 말만 들었지 어떻게 생긴지도 몰랐는데
지난 달 말에 가을이 턱을 보니 까만 점들이 있더라구요..
처음에 뭐가 묻은 건 줄 알고 긁어냈는데 다음 날도 또 생기길래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턱에 나는 여드름이라네요.. ㅡ.ㅡ
사진이라 잘 표현이 안 됐는데 턱에 꽤 많아요..
언제부터 생긴지는 알 수가 없어요..
그런데 이게 큰 병은 아니지만 방치하면 계속 번지고
한 번 생기면 재발도 잘 되고 잘 낫지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가을인 집에 있고 저희만 병원에 가서 연고하고 약을 받아왔어요..
저희는 플라스틱 그릇도 안 쓰는데 왜 이런게 나냐고 수의사 샘께 여쭈니
체질적이거나 유전적일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연고 바르고 닦아냈더니 이렇게 묻어나더라구요..
가을이가 중성화 후 약을 너무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알약을 안 삼키고 거품 물고 너무 힘들어 해서 알약 디스펜서를 샀어요~
근데 이거 정말 좋아요~ 순식간에 약을 먹일 수 있어요~ㅎ
가을이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꿀꺽 삼키게 되요~ㅋㅋㅋ
완전 강추에요~!
약 먹였더니 당황했어요~
"뭔가를 삼킨 것 같은데 아무 맛이 안 난다냥.."
"당황스럽다냥~"
진정이 될 때까지 몇 분 정도 저러고 앉아 있더라구요..
벨크로를 붙인 옷을 입은 가을이~ㅋㅋ
그루머스 구프 클린져도 닦은거에요~
가을인 싫어라 하지만 약옷을 입히니 포대기에 쌓인 아가같아서 넘 귀여워요~~ㅋㅋ
턱드름 발견한 지 2주 정도 지났는데요..
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졌는데 여전히 조금씩 매일 또 생겨요..
지금은 약 먹고 연고는 안 바르고 클린져로만 닦아줘요~
혹시나 해서 초동이도 보니 심하진 않은데 턱드름이 보이더라구요.. ㅡ.ㅡ
수의사샘이 초동인 그냥 클린져로만 닦아주라셔서 관리만 하고 있어요..
이게 다묘가정인 경우엔 서로 그루밍해줘서 턱드름이 예방된다고 하더라구요..
사람이나 고양이나 역시 더불어 살아야 하나봐요~ㅎ
가을이와 초동이도 서로 그루밍 해주는 날이 왔음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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