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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49

2박 3일 연립주택에 사는 동안에도 여전히 나의 장난끼와 사고 기질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왜 그랬는지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무슨 일인가를 저지르고 혼날까 봐 집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제 기억으론 그 당시 개교기념일과 연휴가 겹쳐서 5일간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되는 때였습니다. 아무튼 집에 들어오면 죽을 줄 알라는 어머니의 엄포에 집에 안 들어갔는데 이미 여러 차례 집에 안 들어가고 외박을 한 경험도 있고 어머니의 엄포에 약간은 반항심도 생겼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죽기 싫어 안 들어갔다고 어깃장을 놓을 요량으로 집 주변을 맴돌면서 집에는 안 들어가고 어머니의 약만 살살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저녁이 되어 밥을 먹을 시간이 되었음에도 저를 부르거나 찾으러 나오는 식구들이 없었고 더 어두워지자.. 2021. 1. 26.
오랜만에 동네고양이 식당 소식 2020/01/03 - [소소한 일상] - 동네 고양이 식당 소식 - 손님 세대교체 동네 고양이 식당 소식 - 손님 세대교체 +지난 소식+ https://salt418.tistory.com/2395 지난 소식에 이어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_^ 2019년 2월부터 두식이가 나타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뉴페이스 까망이가 나타났어요. 두식이 새끼가 혼자 밥 salt418.tistory.com 1년 만에 찾아온 동네고양이 식당소식입니다~ ^^ 19년부터 오기 시작한 젖소냥이는 추울 땐 가끔씩 오다가 날이 더워지면 잘 안 보여요. 그러다 이번 겨울에 또 나타났더라고요~ㅎㅎ 작년 연초인데 밥먹으러 왔다 누가 있나 경계하고 있어요. 초동이와 닮은 코트 입은 녀석도 자주 와요~ ^^ 하얀 양말이 참 이쁜 아이에요.. 2021. 1. 25.
약수터 새로 이사간 연립 주택은 주변에 산이 있었습니다. 제가 살던 난곡이라는 동네는 관악산 줄기로 동그랗게 원형으로 둘러선 모양이었고 연립주택 주변도 장군산이라고 불리는 산이 있었습니다. 장군산에는 약수터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지만 제가 어렸을 때에는 물을 담아 가기 위해 3-4시간씩 물통을 놓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당시 저의 제1임무는 집안에 식수가 끊이지 않도록 약수터에서 물을 길어오는 것이었습니다. 막내인데다 공부에 그다지 취미가 없었던 터라 그일을 도맡아 하기도 했지만 제 자신도 물을 길어오는 것을 그리 싫어하지 않았습니다. 약수터로 가는 산길에는 졸졸 흐르는 냇가가 있었습니다. 여름이면 그곳에서 친구들과 위아래로 흙을 쌓아 댐을 만들어서 아래 댐을 터트리는 놀이를 하였고 겨울이면 추.. 2021. 1. 22.
카디날코리아 S-CLASS 고양이 벤토나이트 모래 체험 후기 모래유목민에게 모래 체험의 기회는 참 꿀과 같습니다~ ^_^ 가을인 뭐든 잘 쓰는데 초동이가 좋아하는 모래를 찾고 있죠~ 이번에 카디날코리아 S-CLASS 고양이 벤토나이트 모래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검은 고양이가 아주 멋져요~ ^^ 택배가 오면 즤들꺼인 걸 대번에 알아요~ㅎㅎ 초동아~ 니 맘에 들었음 좋겠다아~~ "난 호락호락한 냥이 아니라옹~" 가을아~ 이거 어땨? ㅋㅋ 가을인 모래 모델로도 손색이 없군용~ㅋㅋㅋㅋ 둘이 관심을 보여요~ㅎㅎ 가을인 초동이에게로 관심이 갔어요~ㅋ 튼튼한 모래삽도 주셨어요~ ^_^ 활성탄이 섞여 있어요~ 부을 때 먼지는 별로 없더라고요~ 굵기는 기존에 쓰던 것보다 좀 굵어요. 초동이가 가는 모래를 선호하는 편이거든요. 휘적거렸는데 먼지는 아주 약간 느껴졌어요. 아무리 없.. 2021. 1. 21.
연립주택 양희네로 불리던 집에 불을 낸 연유로 그 집에서 이사를 가야 할 상황에 처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은 이 참에 세 사는 것은 그만 두고 집을 장만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셨나 봅니다. 그래서 건너편 동네의 상당히 외진 쪽으로 지금의 미성 중학교가 있는 부근의 연립주택을 사서 이사를 하셨습니다. 그때가 초등학교 5학년에서 때였고 그 집이 제가 태어나서 두 번째로 가져본 우리집이었습니다. 그 연립주택은 10미터 정도의 축대 위에 2층 구조로 세워져서 상당히 높은 집이었습니다. 1층에 우리집이 있었는데 부엌으로 연결된 뒷문을 열면 축대 밑으로 건축 자재를 쌓아놓은 공터가 있었고 옆으로는 가파른 산이 있어서 부엌문과 대문을 열어 놓으면 정말 여름에 선풍기 없이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이었습니다. 연립주택이다.. 2021. 1. 19.
겨울엔 따뜻한 방바닥이 최고에요~ 찹쌀똑 관리 중이신 초동씌~~ ^^ 깨물깨물~ 핥핥~~ 열심이에요~ㅎ 코찡긋~! 초동인 까매서 코찡긋 하는 모습이 티가 잘 안 나는데 이 사진에서 잘 잡혔어요~ㅋㅋ 가을인 바로 앞에서 초동이가 그루밍하는 게 탐탁지 않아요~ㅋㅋ 식빵만 굽고 있는 가을이~ 식빵이 잘 익었나 찔러봤어요~ㅋㅋㅋ 이쁘다고 했더니 눈을 게슴츠레~ㅋ 얼마 후 가을이가 여기서 자다 깼어요. 그리곤 한 곳으로 시선이 향하는데... 언제나처럼 초동이에게 시선이 닿았어요~ㅎㅎ 가을이의 시선을 신경 안 쓰는 초동이~ㅋㅋ 뜨뜻한 바닥에서 잘 자요~ ^^ 가을이도 초동일 의식하다 잠들어요~ㅎㅎ "자면 안 되눈데... 초동이 감시해야 하눈데...." 다음 날 코자는 젤리~ㅋㅋㅋ 재봉방에 올라갔더니 이러고 자요~ㅎㅎ 초동인 캐노피 침대 안으로 들어.. 2021. 1. 18.
회초리와 촛불 초등학교 4학년, 여전히 양희네 집에 세 들어 살 때였습니다. 그 집은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작은 마당 있었고 왼쪽으로 꺾어 3미터쯤 가면 두어 계단 위에 우리집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고 문을 열면 바로 부엌이었고 오른쪽으로 안방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방 안에는 집주인의 거실로 나가는 문이 있었고 그 문 왼쪽에 작은 방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방에는 다락으로 올라가는 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때 잠깐이었지만 시골에서 올라오신 친척 아저씨 한 분과 형이 작은 방에서 생활하고 저는 안방에서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가끔 형 방에 들어가보면 형의 다이어리 같은 책에 맨날 ‘나는 한국인이다’라는 글을 멋들어지게 써 놓았고 잃어버린 형이나 죽은 형에 대한 책임감 같은 글들을 적어 놓.. 2021. 1. 15.
코골이 저는 코골이가 심한 편입니다. 피곤하지 않으면 골지 않는다고 하는데 피곤하면 심하게 고는 편입니다. 어려서도 가끔 코를 골았는데 어린 저는 코를 곤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저는 집안에서 골칫거리였고 그날도 왜 집에 못 들어가게 됐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뭔가 사고를 친 것은 같은데 제 기억 속에는 잘못한 기억은 없고 오래도록 잊지 못할 한순간이 사진처럼 머리 속에 각인되었습니다. 아무튼 아버지가 제게 돌을 던지신 이후로 걸핏하면 집에 안 들어가는 버릇이 생긴 것은 분명합니다. 당시 우리 동네에는 같은 학년의 친구 둘이 살고 있었는데 둘 다 가정 형편이 좋았고 또 같은 골목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셋이서 자주 어울려 놀았습니다. 셋이 잘 놀다가도 때때로 두 녀석은 잘 산다고 지들끼리 놀았.. 2021. 1. 12.
나의 미모를 적에게도 알리라냥~ 낮이라 해도 재봉할 때는 불을 키고 하는데 불빛은 싫고 엄마 옆엔 있고 싶은 초동이는 다리미대 아래에 얼굴만 넣고 자고 있어요~ㅎㅎ 눈 안 부시게 자는 법을 터득했오요~ㅋㅋㅋ 넘 웃기고 귀여워요~ㅋ 가을인 자려고 그루밍 중이에요~ 핥핥~~ 그루밍할 때는 젤리를 만져도 그냥 가만히 있어요~ㅎㅎ 평소엔 만지면 스윽 발을 빼거든요~ㅋ 초동인 깨서 뒹굴뒹굴~~ 하지만 다시 잔대요~ㅋㅋ 구여븐 냥통수~! 잘 자 초동아~~^^ 넘나 행복해보이는 가을이~ㅋㅋㅋ 고양이들의 하품하는 모습은 어디셔 셔터가 눌러져도 참 이뻐요~ ^_^ 다시 핥핥~~ "그루밍 다했다냥~ 나의 미모를 적에게도 알리라냥~!" 저녁 먹고 초동이와 놀아줬어요~ ^^ 장난감을 보였다 숨겼다 하면 참 좋아해요~ㅎㅎ 세상 진지한 모습~ 요즘 자꾸 누워서.. 2021. 1. 11.
초능력 농심에서 만든 과자 중에 B29라는 과자가 있습니다. 한참을 안 나오다가 다시 잠깐 보였다가 요새는 또 안보이는 과자인데 한동안 이 과자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돈만 생기면 이 과자를 사먹기 위해 수퍼마켓으로 향하곤 했습니다. 사실 집이 그리 풍족하지 않았고 정해진 용돈도 없이 어쩌다 주시는 돈으로 사먹다 보니 그 좋아하는 과자를 자주 사먹지 못했습니다. 제게 용돈 주시는 걸 기쁨으로 아셨던 아버지께서도 저금통을 털어먹은 이후로는 일절 돈을 주지 않으셨기 때문에 내 주머니는 늘 빈털터리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느 날인가 정말 농심의 그 과자가 그렇게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길을 걷다 '저 나무 아래 돈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면서 무심코 그 나무 주변을 둘러보는데 500원짜리 지폐 하.. 2021. 1. 8.
기절 자전거 사건이 지난 얼마 후 무엇 때문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만 어렸을 때 가장 창피했던 기억을 꼽으라면 아버지한테 혼나고 팬티만 입은 채로 집 밖으로 쫓겨난 일입니다. 하도 사고를 많이 친 까닭에 그때 무엇을 잘못했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아무튼 한 차례 타작이 끝난 후에 아버지는 저를 팬티만 입힌 채로 대문 밖으로 끌어내셨고 문을 잠근 채 집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주위는 깜깜했지만 초저녁이라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었고 지나가며 저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무척이나 창피하게 느껴졌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창피하여 빨리 집에는 들어가야겠는데 담을 넘고 싶어도 담 위에는 도둑을 막기 위해 깨진 병 조각들을 길게 심어 놓은 상태였기에 담을 넘을 생각은 할 수조차 없었고 결국 제가 할 수 있는 일.. 2021. 1. 5.
쓰담쓰담을 먹고 사는 고양이 캣타워 위에서 밖을 보는 가을이~ 밑에서 찍으니 또 새롭게 귀엽군용~ㅋㅋㅋ 셔터를 계속 눌러대니 마징가귀~ㅎㅎ 잠시 후 둘이 이러고 있어요~ ^^ 시큰둥1 시큰둥2 저녁 먹고 나서는 초동이와 꼭 놀아줘요~ 안 그럼 에너지가 남아돌아서 잘 때 안 자고 울거든요~ㅋ 가을인 초동이 놀 때 대부분 그냥 이러고 있어요. 여기 앉아서 아빠를 보며 혹시 간식주려나... 기대를 해요~ 이미 먹었든 안 먹었든 상관없이요~ㅋㅋ 다 놀고 나면 보상으로 마른 사료를 줘요~ 간식 먹듯 넘나 맛나게 먹어요~ㅎㅎ 옆에 남긴 습식은 신부전용이라 맛이 없거든요... 초동이가 밥 먹는데 가을이가 슬그머니 다가가더니.. 똥꼬 냄새를 맡아요~ 저러다 암 것도 안 하고 그냥 가버려요~ 다음 날 뭔가를 원하는 눈빛~ㅋㅋ 만져달라는 거에요~ㅋ ..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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