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살이/시골 생활

봄에 나는 산나물로 몸보신해요

+소금 2020. 5. 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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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산에서 캔 달래에요~

시중의 달래와는 향이 달라서 정말 맛나요~ㅎㅎ


얇아서 다듬는 데 오래 걸려요~


달래간장을 만들었어요~

물론 그냥 무쳐 먹어도 맛나지요~ㅋㅋ


야매지만 저탄고지 하는데 봄에 한 번은 꼭 달래비빔밥을 해먹어요~

최고에요~!! ^_^b


둥글레도 캤어요.

원래 가을에 수확해야 더 맛나거든요..

근데 여기는 산에 온통 밤나무인데 가을엔 밤 수확하려고 주변 풀들은 제초해서 둥글레가 어딨는지 찾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봄에 캐봤어요~ ^^


둥글레는 구증구포해야 맛나대요~

예전에 한두 번 찌고 말았더니 맛이 별로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9번 찌고 9번 말렸어요~ㅋ

이 사진은 세번째 찐 날


드디어 9번째 찐 날~!


구증구포 후 둥글레요.

석 달 정도 숙성 후 먹어야 해요.

모든 차는 숙성의 시간을 지나야 텁텁하고 떫은 맛이 사라지고 더 깊어지거든요~ ^^

9번 찐 둥글레의 맛이 궁금해서 바로 차로 먹었는데 두어 번 쪘을 때보다 훨씬 향도 좋고 맛나더라고요~

근데 끝맛이 텁텁했어요. 숙성하면 정말 구수할 것 같아요~ㅎㅎ


봄이니까 쑥국 한 번 먹어야죵~ㅋㅋ


주변에 쑥도 많아요~ㅋ


남편이 쑥국을 별로 안 좋아해서 한 번 정도만 먹어요~ㅎ


삼겹살과 찰떡궁합이에요~ㅋㅋ


며칠 전 남편이 산삼을 캐왔어요~


예전부터 찜해 둔 산삼인데 몇 년 키웠거든요~ㅎㅎ


이번에 캐왔더라고요~

5-6년은 된건데 둘이 하나씩 사이좋게 나눠먹었어요~ㅋㅋ

몇 뿌리 더 남은 건 안비밀..ㅋ


잔대에요.

여자한테 그렇게 좋다며 산에서 캐와서 텃밭에 다시 심었어요.

가을에 먹어야 약효가 좋대요~ㅎㅎ


고들빼기도 산에서 캐와 밭에 심었어요~ㅋ


마당 한 켠에 두릅나무가 있는데 어린 순은 벌써 따다 먹어버리고 조금 더 자란 두릅을 땄어요~


산에 가서 남편이 딴 산나물들이에요~ ^_^

봄나물이 몸에 좋은데 산에서 자생한 나물들이라 향도 진하고 영양도 풍부해요~ㅎㅎ


요즘 고사리철이라 먹을 만큼만 따고 있어요.


바디나물이에요. 당뇨에 좋대요.


참취에요.

취나물이 종류가 많은데 젤 맛나대요.


우산나물이에요.


우산모양이라 우산나물이래요~ㅎㅎ


끓는 물에 모두 삶고 데쳐요~


고사리는 말리고~


두릅은 데쳐서 바로 먹고~


다른 나물들은 데친 후 물에 담가서 쓴 맛을 빼요~




우산나물은 특유의 향이 있는데 전 별로에요.. ㅡ.ㅡ

남편은 괜찮다더라고요.


참취나물


바디나물

저희는 된장이나 고추장보다 간장으로 심심하게 무친 걸 좋아해요~ ^^


두릅은 고추장에 찍어 먹어요.


요상한 저녁 밥상이에요~ㅋㅋ

동서양의 조화라고 우기겠습니당...킥킥

저탄고지를 해서 쌀밥은 없이 남편은 고기완자와 고구마전을 밥으로,

저는 사워크림을 밥으로 삼아 반찬과 먹었어요~

올봄에도 몸보신 잘 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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