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살이/시골 생활
직접 키운 열무로 열무김치 담그기 / 열무비빔국수 만들기
+소금
2016. 7. 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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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키운 열무로 열무김치 담그기 / 열무비빔국수 만들기
+ 열무 기르기 +
파종했던 열무가 싹이 나서 지난 6월 초에 밭으로 옮겨심었어요~ ^^
적당히 파서 모종을 심고 흙을 덮은 후 물을 주면 되요~ ^^
촉촉하게 비를 맞은 모습이에요~ ^^
옮겨심은 지 보름이 되자 이만큼 자랐어요~ ^^
열무에 이런 벌레가 있는데 매일매일 잡아도 매일매일 생기더라구요.. ㅠㅠ
그러니 시중의 키크고 벌레 하나 안 먹은 열무는 도대체 얼마나 약을 치는걸까요.. ㅡ.ㅡ;;
아침에 일어나면 남편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열무에 있는 벌레를 잡는 일이었어요~ㅎ
비록 벌레는 좀 먹었지만 건강한 열무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아요~ㅎㅎ
열무가 넘 잘 자라서 또 이렇게 씨를 심었어요~ㅋㅋ
잘 자라고 있는 열무~~ ^^
씨를 심은 지 3일만에 싹 난 녀석들도 있어요~ 진짜 대단해요~ㅎㅎ
밭에 옮겨심은 지 3주가 되었어요~
여전히 매일 벌레를 잡고 있어요~ㅋㅋ
아직 덜 자란 것 같은데 꽃이 피었더라구요..
약을 안 줘서인지 키가 쑥쑥 자라진 않지만 그래도 꽃 피울 때가 된건가봐요..
일주일만에 이렇게 자란 열무~ ^^
옮겨심은 지 4주가 되었어요~
이제는 뽑아서 김치를 담궈야 할 것 같아요~ ^^
이날 남편이 낚시를 가서 제가 뽑았는데요~
첫 열무를 뽑는데 기분이 넘 묘하더라구요~
씨로 심은 것들이 이렇게 자랐다니..! 직접 키운 열무로 김치를 담그다니...!
그래서 기념샷을 남겼어요~ ^^
요놈은 뽑은 열무 중 젤 실했던 것 같아요~ㅎ
전부 뽑았어요~ ^^
+ 열무김치 담그기 +
먼저 다듬어야 해요~
다행히도 다듬을 때 벌레가 안 나왔어요..
벌레 나올까봐 비닐장갑 끼고 했거든요~ㅋㅋ
다듬는데 초동이가 도와준대요~ㅋ
다듬고 깨끗이 씻어 잘라 소금에 한 시간 정도 절궈요~
고추불려 갈고 고춧가루, 밀가루풀, 새우젓, 마늘, 생강 넣고 양념을 만들어요~
쪽파와 양파도 썰어놔요~
절궈진 열무와 야채에..
양념을 넣고 살살 버무려요~
열무는 너무 쎄게 버무리면 풋내가 나서 맛없대요..
그리고 통에 담아요~
실온에서 하루 반나절 정도 익힌 후 냉장고에 넣었어요~ ^^
그릇에 꺼내보았어요~ㅎ
조금 짜게 담궈졌어요.. ㅠㅠ
그래도 밥이랑 먹으면 먹을만 해요~
약을 안 치고 더디게 자라서인지 시장에 있는 열무들보다 식감이 억센 편이에요~
하지만 열무 특유의 맛과 향이 진해요~
남편은 파는 것보다 맛나다고 하네요~ㅎ
씨가 식탁에 오르기까지 한 달 남짓 걸리다니 참 신기해요~ ^^
+ 열무비빔국수 만들기 +
열무김치로 열무비빔국수를 해먹었어요~ㅎ
양념장을 만들고..
김치를 꺼내고..
소면을 삶은 후 비벼주었어요~ㅋㅋ
삶은 계란은 필수죠~ㅎㅎ
새콤달콤 열무국수에요~~
다음엔 열무 물국수를 해먹어봐야겠어요~~ㅎ
직접 키운 걸 먹는 건 정말 재밌고 신기하고 감사한 일이에요~ ^^
벌레 잡느라 애쓴 남편께도 감사를 전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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