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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시골 생활116

고추장 담그기 장은 음력 1월에 담가야 곰팡이도 덜 나고 맛도 더 좋다고 해서 3월 초에 고추장을 담궜어요. 작년에 너무 가물어서 고추농사가 잘 안 됐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고추 질도 별로 안 좋은데 고추가 비쌌어요. 고추장을 많이 담그려고 했다가 고춧가루가 별로라 2kg만 담궜어요. 정통 찹쌀(보리)고추장 담그는 법은 어려워서 간단버전(?)으로 담궜어요~ㅋ +고추장 재료+ 고춧가루 2kg 메주가루 800g 물엿 2.45kg 설탕 500g 소주 1리터 물 1리터 소금 200g 먼저 소주를 끓여 부어서 항아리를 소독해놔요~ 항아리가 작아 모자를 것 같아서 유리병도 소독했어요. 물, 소주, 물엿, 설탕을 끓여요. 들통은 너무 크고 냄비로는 모자라서 두 군데다 끓였어요. 끓이고 나서 따뜻할 정도가 될 때까지 식혀요. 고춧.. 2018. 3. 29.
둥글레차 만들기 지난 가을에 남편이 집 앞 산에 올라가 둥글레를 캐와서 차로 만들었어요~ ^_^ 둥글레는 피로, 어지럼증, 두통에 효과가 좋고요~ 신진대사 촉진과 항산화작용을 하고 피부미용에도 효능이 좋다고 해요~ㅎ 잎은 봄에 따서 나물이나 장아찌로 먹고요, 뿌리는 가을에 채취해서 차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고 해요. 산에서 자라선지 굵지 않고 가늘어요. 흙을 씻어내고 너무 잘은 뿌리는 제거했어요. 잘라서 덖은 후 건조기에 말렸는데 덖는 사진이 없네요. 남편이 덖을 때 제가 다른 일 하고 있었나봐요..;; 모든 차는 덖고 말린 후 숙성기간을 거쳐야 해요. 3-5개월 후에 먹어야 맛이 제일 좋더라고요~ ^_^ 숙성이 된 둥글레를 차로 먹어봤어요~ㅎ 시중의 티백과는 전혀 다른 색깔이에요~ 다 우러나도 아주 연한 노랑색이에요~ .. 2018. 2. 21.
올겨울 보통의 날들 올겨울 보통의 날들 가스통 화덕에 양미리를 구워먹었어요~ 겨울이 되면 한두 번은 먹어요. 정말 잘 구워졌어요~ 맛도 끝내줬어요~ㅎㅎ tv에서 도루묵이 제철이라 맛나다길래 처음으로 사봤어요. 탕도 끓이고.. 구이도 했는데 처음 먹어서인지 저희는 별로였어요. 역시 고기나 생선이나 먹던 사람이 맛나다고 먹나봐요. 다시는 안 먹는걸로.. ㅡ.ㅡ 얼마 전 지인이 집에 놀러왔는데 오면서 카스테라와 쿠키를 만들어 선물로 줬어요~ 완전 파는 것 같아요~ ^_^ 맛은 파는 것보다 더 맛있었어요~ 적당히 달고 부드럽고~ 카스테라와 쿠키는 커피와 딱이죠~ 흐흐~ 첫눈이 왔을 때에요. 첫눈이 함박눈이라 제법 쌓였어요. 시골은 눈이 오면 정말 아름다워요~! 올해는 제가 너무 바빠서 김장을 늦게 했어요. 석박지는 무 2단.. 배.. 2017. 12. 24.
가을 일상 가을 일상 초가을에 집 입구에 무성했던 잡초를 뽑았어요~ 정말 시골은 잡초와의 전쟁이거든요.. ㅡ.ㅡ 저 자리에 무성했던 잡초를 뽑으니 속이 시원해요~ㅋ 봄에 심었던 고구마가 이렇게 잘 자랐어요~ 고구마도 잘 열었을까... 지난 달 하순에 고구마를 캤어요~ 크기가 다양했는데 남편 얼굴 반 만한 큰 고구마도 있더라고요~ㅎㅎ 아주 달진 않아도 먹을만 했어요~ㅎㅎ 씨앗부터 심었던 사과나무가 이렇게 많이 컸어요~ 근데 왜 가지가 여러 개일까요.. 더 크면 굵은 하나가 될까요? 이 사과나무가 어릴 땐 부실했는데 크면서 위의 사과나무보다 잘 자라요~ ^_^ 월동준비로 연탄을 들였어요~ 연탄광이 꽉 차니 맘까지 든든해요~ㅎㅎ 차 타고 가다 낙조가 이뻐서 폰카로 급히 담았어요~ㅎ 물감으로 그린 그림같아요~ 이것도 차 .. 2017. 11. 9.
올 여름을 돌아보며 올 여름을 돌아보며 올해도 텃밭 농사로 푸짐하게 잘 먹었어요~ :) 근데 꼭 한꺼번에 열매가 열려서 처치곤란일 때가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전도 부쳐 먹으며 소진하려 애썼어요~ㅋㅋ 당귀꽃이에요~ 가까이서 보니 정말 이뻐요~ㅎ 원추리 꽃이에요~ 먹는 나물들 꽃이 이렇게 이쁜 줄 몰랐어요~ :D 올해 처음 열린 감~ 무꽃이에요~ 원추리꽃 한꺼번에 많이 열리는 시기가 지나면 이렇게 조금씩 따먹어서 좋아요~ 지금은 거의 끝물이에요. 하얀 도라지꽃 보라 도라지꽃 도라지꽃차에요~ 맛보다 색깔이 이뻐요~ :) 올해 처음 감이 열렸는데 제법 많이 열려서 기대했어요. 그런데 비오거나 바람부니 이렇게 떨어지더라고요. 이렇게 큰 것도 떨어졌어요. 결국 다 떨어지고 하나도 남지 않았어요.. ㅠㅠ 올해도 감은 못 먹을 것 같아.. 2017. 8. 29.
옥수수 수확했어요~! 옥수수 수확했어요~! 지난 주말에 옥수수를 수확했어요~ㅎㅎ이렇게 잘 자라주었어요~ :D 이건 그래도 큰 옥수수에요. 작은 것들이 많아요. 남편이 옥수수를 따주고 옥수수대를 잘라 정리했어요. 저는 딴 옥수수의 껍질을 벗겼고요~ㅎ 꽤 많아요~ ÷D 갯수를 세어보니 49개더라고요~ㅋ 보통 삶아서 냉동실에 넣어놓는데 그럼 시간이 지나면서 맛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안 삶고 랩으로 하나하나 싼 다음 지퍼백에 넣어 냉동했어요. 대신 껍질을 한두 겹 싸야 하고요, 옥수수 수염을 따로 떼어 말렸다가 나중에 삶을 때 넣어야 해요. 이렇게 저장하면 삶아 먹을 때 방금 딴 것처럼은 아니어도 맛나대요~ㅎㅎ 물론 바로 먹을 옥수수도 삶았습니닷~ㅋㅋ 작은 것들로 골라서 삶았어요. 맛나 보이죠? ㅎㅎ 바로 따서 삶으니 정말.. 2017. 8. 1.
무쇠솥 삼겹살 구이 무쇠솥 삼겹살 구이 저희는 lchf식단을 해서 삼겹살 위주의 식사를 하는데요.. 전기 그릴에 주로 구워먹었는데 최근 새로운 발견을 했어요~ ÷D도시에 살 때 무쇠솥에 밥을 종종 해먹었는데 시골로 이사와 인덕션을 쓰면서 무쇠솥은 쓰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남편이 페인트통 화덕에 고기를 구워봤는데... 대박~! 정말 너무나 맛있는거에요~ㅎㅎ 저수분방식으로 보쌈하는 것처럼 물을 2-3숟갈 넣고 보쌈용 삼겹살을 구워요. 뚜껑을 닫고 중불에 굽다가 속이 어느 정도 익으면 겉을 바삭하게 구워요~ 이 정도 굽기는 보쌈에 가까운 굽기에요~ 썰어서.. 텃밭에서 딴 상추와.. 텃밭에서 딴 오이와 고추를 함께 먹어요~ㅎ 얼마 전에 담근 열무김치와도 환상궁합이에요~ :D 요즘엔 비만 안 오면 화덕에서 구워 파라솔에서 먹어.. 2017. 7. 6.
텃밭에 있는 재료로 각종 반찬만들기 텃밭에 있는 재료로 각종 반찬만들기 요즘은 장보러 갈 필요가 없어요~ㅎ 텃밭의 재료들로 반찬을 해놓기도 하고 오이나 고추 상추를 뜯어먹기 때문이죠~ :D + 두릅 장아찌 +텃밭 끝에 두릅나무가 있어요~ 그래서 봄마다 채취해 장아찌를 담궈요~ㅎ 저희는 장아찌 담글 때 간장 1.5 : 식초 0.5 : 소주 1 : 설탕(매실섞어서) 1 비율로 섞어 끓인 후 뜨거울 때 부어요~ 식초를 1만큼 넣었었는데 남편이 좀 시다고 해서 줄였어요. 담근 모습이에요~ 2주 이상 숙성시켜 먹으면 되요~ㅎ + 머위대 장아찌 +머위는 집 앞에 정말 널렸어요~ㅋ 저희는 머위 잎보다 대를 좋아해요~ 저는 데치지 않고 장아찌를 담그는데요 그럼 더 아삭해요~÷D 껍질을 깔 때 손이 까매지니 비닐장갑을 껴야 해요~ 편기 편하게 자른 후 간.. 2017. 6. 30.
올해의 텃밭농사 올해의 텃밭농사 올해도 텃밭에 이것저것 심었어요~ ÷D 지난 4월 제일 먼저 상추를 심었습니다~ㅎ 청상추, 적상추를 심었는데 적상추는 일교차를 견디지 못하도 모두 사망했어요..ㅜㅜ 이번에 새로운 농기구를 샀는데 완전 편해요~ 힘주면 구멍이 뽕~ 나요~ㅎ 저렇게 구멍을 뚫어 작물을 심으면 되요~ 구멍을 다 뚫어놓고.. 가지를 심었어요~ :D 옥수수도 심고요~ 깻잎과 오이도 심었어요~ 고추도 심고~ 토마토도 심었죠~ 밭이 남길래 고구마도 심었어요~ㅋㅋ 고구마 줄기만 심으면 고구마가 열린다는 걸 첨 알았어요.. ㅡ.ㅡ;;; 어릴 때 고구마를 물에 담그면 줄기가 막 자라던데 줄기만 심어도 고구마가 난다니 신기해요~ㅎㅎ 5월 중순 경의 모습이에요~ 쑥쑥 자라고 있어요~ :) 2년 전에 심었던 도라지는 올해도 잘 .. 2017. 6. 20.
마당을 지나갔던 꽃들과 매실나무 마당을 지나갔던 꽃들과 매실나무 지난 달 블태기로 포스팅하지 못했던 꽃들이에요~ 흐흐~ 꽃이 이뻐서 버리지 못하고 지각포스팅을 하네요~ :D 여긴 추워서 목련이 늦게 피어요~ 물론 지금은 잎만 무성하지만요~ㅎㅎ 무슨 꽃인지 모르지만 이쁘더라고요~ 피면 장미와 비슷해요. 이름모를 들꽃1 철쭉이에요~ 4월 말에서 5월초의 모습이에요~ㅎ 이사와서 초코베리를 심었는데 2년만에 처음 꽃을 피웠어요~ :D 꽃이 정말 이뻐요~~! 꽃이 지고는 이렇게 열매가 되었어요~ ㅎ 이제 크고 익기만 하면 되요~ 흐흐~ 하얀 민들레 이름모를 들꽃2 전 이게 뭔가 했어요~ 그런데 수국이었어요~ㅋㅋ 수국도 심은지 2년 만에 꽃을 피우더라고요~ㅎ 연노랑 철쭉과 주황 철쭉, 하얀 철쭉이 이뻐서 꺾꽂이 했어요~ 가지를 흙에 꽂기만 해도 .. 2017. 6. 13.
페인트통 재활용하여 화덕으로 만들기 페인트통 재활용하여 화덕으로 만들기 남편이 가스통으로 화덕을 몇 개 만들었었는데요~ 이번엔 페인트 통으로 만들었어요~ ÷D얼마 전 집 외벽에 칠했던 오일스테인 페인트통이에요~ 예전에 썼던 좀 더 작은 페인트통이고요~ 먼저 구멍을 뚫어요~ 작은 통과.. 큰 통 바닥에 같은 위치에 뚫어야 해요~ 큰 통에 나사를 박고요.. 작은 통을 그 구멍에 끼워요~ 더 작은 커피통 2개를 준비하고.. 밑을 뚫어서 원통을 만들어요~ 그리고 안 쓰는 연통 일부를 잘라요.. 커피통에 이렇게 들락날락 할거에요~ 자른 연통을 페인트통 뚜껑에 고정해요~ 페인트통 작은 것과 큰 것 옆에 커피통이 들어갈 만하게 구멍을 뚫어 사진처럼 끼워요~ 그리고 빠지지 않게 고정해요~ 작은 페인트통 위에도 구멍을 뚫고 위에 커피통을 얹어요. 스텐와이.. 2017. 6. 12.
심봤다~! 심봤다~! 시골의 봄은 지천이 먹을 것들이에요~ ÷D 산달래에요~향이 정말 진해서 무쳐먹으면 정말 맛나요!남편이 이만큼 캐는데 5분밖에 안 걸렸어요~ㅎ그런데 다듬는데 50분이 걸렸어요. ㅡ.ㅡㅋ 머위에요~ 고사리 원추리 원추리는 무쳐도 맛나지만 저흰 된장국으로 끓여 먹어요~ 어린 순은 질기지도 않고 국물도 구수해요~ㅎ 고사리는 씻어서.. 끓는 물에 5분 정도 삶아.. 말려요~ 요새 날이 좋아서 하루면 바싹 말라요~ :D 머위는 씻어서.. 데친 후.. 된장에 무쳐먹었어요.저희가 쌉쌀한 나물을 그리 좋아하진 않아서 그냥 먹는 것보다는 비빔밥에 넣는 걸 좋아해요~ㅎ 요새 한창 고사리철이라 또 땄어요.물론 남편님께서요~ㅋㅋㅋ 이번엔 엄청 많이 땄어요~ㅎ 올해 먹을 양은 충분해요~ ÷D 이건 병아리 고비에요~ 이.. 2017.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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