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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냥남매/겨울에 온 손님19

빠삐용 초동이 빠삐용 초동이 수감생활을 마치시고 막 출소하신 초동이 녀석은 자신의 거처가 필요하다며 가을의 거처인 숨숨집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숨숨집으로 말할 것 같으면 마누라가 싸구려 방석 6개를 ‘다*소’에서 구매하셔서 손바느질로 친히 가을이의 거처를 만들어준 것이었습니다. 얌전하고 조신한 가을이는 숨숨집을 무척이나 좋아했고 또 그 숨숨집을 깨끗하게 사용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을이의 구박을 받아 숨숨집으로 피신을 했던 초동이 녀석은 숨숨집이 취향저격이라며 기회만 생기면 숨숨집을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나중에는 숨숨집을 뭉개고 소파로도 사용할 수 있다며 뭉개진 숨숨집 위에 앉아 정복자 포즈를 취하고는 했습니다. 그러기를 얼마 지나지 않아 녀석은 숨숨집을 용도변경하여 샌드백으로 사용하기 시작했.. 2017. 6. 7.
초동이의 수감생활 초동이의 수감생활 손을 대자마자 폭풍 골골송을 불러주던 초동이 녀석은 그렇게 수감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초동인 하루가 다르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오뎅꼬치로 시선을 빼앗은 후에야 엉덩이를 살살 만질 수 있던 것이 며칠이 지나지 않아 오뎅꼬치가 없어도 쓰다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포획틀 문을 조금씩 열어주기 시작했고 또 며칠이 지나서는 잠깐씩 포획틀 밖으로 꺼내주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가 운동시간이 되어 마당으로 잠시 자유를 얻듯이 녀석은 그렇게 잠깐의 자유를 만끽하다가 다시 자신의 감방으로 수감되고는 했습니다. 아내는 가을이가 쓰던 쿠션을 같이 넣어주었는데 녀석은 자기 감방에 들어가기만 하면 마치 쇼파에 기대어 쓰러질 듯 앉아있는 아저씨처럼 쿠션에 널브.. 2017. 5. 10.
멘붕유발 초동이 멘붕유발 초동이 초동이 녀석의 탈출시도가 있고 며칠이 지나 야생성을 잡기 위해 녀석을 포획틀에 넣어 베란다가 아닌 방문 앞에서 지내도록 했습니다. 녀석을 집안으로 들이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였지만 녀석이 혹시라도 다시 탈출해서 애간장을 녹이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 집안으로 이른 이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포획특 안에 작은 상자에 모래를 채워 화장실도 만들어 주고 사료는 식사 때마다 따로 넣어주면서 녀석의 순화교육을 시키고자 했습니다. 가을이의 경우는 순화를 시킬 필요도 없었고 무척 사교적이었기에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우리 집에 적응했는데 반대로 초동이 같이 자아가 형성된 길고양이들은 집고양이가 되는 순화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순화시키는 일은 해본 적도 없고 아는 것도 많지 않았기에 조금 일찍 .. 2017. 5. 4.
녀석의 이름은 초겨울 녀석의 이름은 초겨울 아무 경험도 없었던 우리 부부가 인터넷에 있는 정보들을 의지하여 포획틀을 사고 초동이를 포획할 준비를 하면서 녀석이 쉽게 잡히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때는 알지 못했던 녀석의 수퍼 먹식 욕구로 인해 의외로 쉽게 녀석을 포획할 수 있었고 그렇게 쉽게 잡힌 녀석에게 우리는 초동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사실 가을이를 입양했던 시기와 그리 차이가 나지 않지만 도심과 달리 시골은 이미 초겨울의 날씨를 보이고 있었기에 초겨울을 의미하는 초동으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업둥이가 된 시기도 그렇지만 아직은 아깽이었기에 초동이라는 이름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지만 이름과는 달리 녀석에서 풍겨오는 악취는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당신이었습니다. 집 주변에 엘크 농장이 있는데 녀석.. 2017. 4. 26.
우리동네 길냥이 우리동네 길냥이 이 동네로 이사를 오고 처음 본 길냥이는 차를 타고 나가는 중에 동네 입구 길가에 서있던 성묘 고양이였습니다. 멀리서 본 탓에 털 색깔을 정확히 보지는 못했지만 올고등어 스타일의 어두운 색이었습니다. 그 녀석을 처음 보았을 때 시골에도 길고양이가 있기는 하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읍내에 나가면 간혹 길고양이들을 보기는 했지만 우리 동네에서는 이사간 지 꽤 되도록 길고양이들을 보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밥먹는 초동이 초동이를 내쫓고 밥먹는 길손이 그 녀석을 목격한 이후로 조금씩 고양이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는데 본격적으로 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주기 시작하자 이 동네 고양이들의 모습을 하나둘씩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보게 된 고양이는 노란색 .. 2017. 4. 19.
업둥이 길냥이 업둥이 길냥이 가을이를 입양한 것이 2012년 가을의 일이었고 충남 공주로 귀촌을 한 것이 2014년 9월이었습니다. 그리고 초동이를 업둥이로 들인 게 그해 11월이었는데 어느새 만 2년이 흘러 가을이의 입양기를 기록했던 것처럼 초동이의 이야기도 기록해주고 싶어서 펜을 들기로 했습니다. 초동이를 처음으로 본 것은 2층 창문으로 뒷집의 테라스 밑에 앉아있던 모습이었습니다. 무척이나 작은 녀석이 그곳에 앉아서 저를 쳐다보는데 혼자 다니기는 아직 어려 보였고 벌써 독립을 한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혼자 집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다니고 있었습니다. 사실 초동이 외에도 가끔씩 눈에 띄는 성묘 고양이들은 있었지만 서울 인심이나 시골 인심이나 다를 바 없는지라 녀석들은 사람의 모습만 보이면 부리나케 도망을 치기 일쑤였.. 2017. 4. 12.
겨울에 온 손님.. 초동이 겨울에 온 손님.. 초동이 겨울에 온 손님 카테고리에는요.. 남편 냥이주인이 쓴 초동이에 대한 글을 올리려고 해요~ ÷) 초동이를 업어온 지 벌써 2년 반이 되었네요~ :D가을이를 입양하고 나서도 글을 썼었죠.. ㅎㅎ이번에도 기대해주세요~특별한 일이 없는 한 수요일에 글을 올리겠습니다~ 개봉박두~~!! (❁´▽`❁) 초동이의 캣초딩 시절 사진들이에요~지금 보니 또 새롭고 넘 귀여워요~ㅎㅎ ++가을에 온 손님http://salt418.tistory.com/notice/1243 + 이메일 구독신청 + 아래에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주세요~ 구독신청 후엔 메일인증 꼭 해주세요~!! ^^ 구독 신청하는 방법 2017.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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