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디팡팡을 원할 때

아침 먹고 커피 마시면서 인터넷 보는데 초동이가 키보드를 베개 삼아 자고 있어요~ ^^

고의가 아닌 척 방해해요~ㅋㅋㅋ

그래도 귀여워서 쓰담쓰담~~ㅎㅎ

가을인 스크래처 안에 들어가 있고요~ㅎㅎ

냥이들의 정수리는 참 귀여워요~ㅋ

얼마 후

웬일로 가을이 부엌 창가에 있네요~ㅎㅎ

초동이가 하도 여기서 살아서 가을인 잘 안 올라가거든요~ㅋㅋㅋ

호기심 가득 뒤통수~ㅋㅋ

부엌일 하고 방에 들어가려는데 저를 유혹하는 가을이~ ^^

궁디팡팡을 원한대요~ㅎ

이 유혹에는 안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요~~ㅋㅋ

궁디팡팡을 해달라고 해서 해줬어요~

그날 저녁

제 컴 책상 옆에 앉아 눈뽀뽀를 해요~

궁디팡팡을 해달래요~

힘이 있나요~~ 해야죠~ㅋㅋㅋ

밤에 안마를 하려는데 가을이가 캣타워 맨 위에 올라가 있어요.

보통은 불을 안 켜는데 사진 찍으려고 켰어요.

동글동글 귀요미~~

괜히 딴청해요~ㅎ

바닥에서 자기도 봐달라며 초동이가 아는 척해요.

갑자기 내려오는 가을이~

초동인 있던 자리에 누워 그루밍해요~

이런 사진도 냥집사 눈에는 귀여워요~ㅋㅋㅋ

가을인 스크래처에 들어가 그루밍하네요~

잠시 후 초동이가 어딨나 봤더니 계단에 앉아 있어요~

깜깜해서 안 보였는데 제가 움직여 센서등이 켜지니 저기 저러고 있더라고요~ㅋㅋㅋ

가을인 흰털이 있어서 밤에도 희끄무레하니 어딨는지 알겠는데

초동인 까매서 밤에 하나도 안 보여요~ ㅋㅋ

그래서 밤에는 실수라도 초동일 밟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ㅎㅎ

9월이 되니 갑자기 가을이 되었어요~ㅎ

계절은 계속 바뀌는데 코로나는 떠날 줄을 모르네요...

그럼에도 이웃님들께서는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