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친한 냥남매

베란다 테이블 위에 나란히 앉은 냥남매~ ^_^

초동인 열심히 그루밍하는데 가을인 먼 산 봐요~ㅎㅎ

열심열심~~

자리 안 옮기기로 맘을 먹었는지 그루밍해요~ ^^

바로 앞에 새가 와서 소리를 내니 둘 다 바라봐요.

다시 초동인 열심히 그루밍~

그루밍을 하면서도 초동일 계속 의식하는 가을이에요.

그러더니 초동이 등짝 냄새를 맡아요.

공격하기 전에 하는 행동이에요~ㅋ

가을이가 솜방망이질하고 도망가거나 초동이가 맞고 도망가면 둘이 나란히 앉은 장면을 더이상 볼 수 없기에

초동이 방석 조금 떨어뜨려 놓고 초동이 자세도 바꿔줬어요. ㅋㅋㅋ

아는지 모르는지 초동인 계속 그루밍해요~ㅎㅎ

가을인 돌아 앉았고요~ㅋㅋㅋ

핥핥~~~

가을인 초동이가 가까이 있으면 표정이 밝지 않아요. ^^;

다음 날

둘이 방석을 바꿔 앉았어요~ㅎㅎ

자리를 뺏기고 갈 데가 없어 초동이 방석에 앉은 표정이군요~ㅋㅋ

뺏은 건지 그냥 먼저 앉은 건지 알 수 없지만 우짠지 당당한 초동이에요~ㅎㅎ

방석이 초동이에겐 작게 느껴지네요~ㅋㅋ

가을아 기분 풀어~~

그날 밤

가을이가 애교를 부려요~

그리곤 궁디팡팡 해달래서 해줬어요~ ^^

궁디팡팡 받을 때 표정~ ^_^

궁디팡팡 안 해주니 더 하라는 표정~ㅋ

잠시 후 초동이가 가을이를 물끄러미 바라봐요~

앞모습이 궁금해서 앞으로 갔더니 왠지 둘 다 시치미를 떼는 것 같아요~ㅎㅎ

뭔가 부자연스럽고 껄끄러운 분위기인데 넘 웃겨요~ㅋㅋㅋ

역시 안 친한 냥남매답군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