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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2층에 갔는데 초동이가 먼저 캐노피 침대 위에 올라가 있었어요.
가을이도 올라가고 싶은지 초동이를 바라봐요.
그리곤 솜방망이를 둘이 휘둘러요~
가을이가 한 방 맞았...
한바탕 솜방망이질 하고는 멈췄어요.
자리를 피하는 가을이
커튼 뒤에서 슬금슬금 나타나요~ㅋㅋ
다시 초동일 보던 가을이가 공격하지 않고 그냥 포기하더라고요.
자리를 사수한 초동이
가을인 기분이 초큼 안 좋아요~ㅋ
초동인 잠들었어요.
가을인 초동일 바라봐요.
가을아 기분 풀어~
셔터 소리에 깼나봐요~ㅋ
가을인 그냥 의자에서 자기로 했대요~ㅎ
다음 날 아침
방석 앞에서 고민해요.
왠지 기분이 울적해 보여요.
오후에 어딨나 봤더니 커튼 뒤에서 창밖을 보고 있어요.
그리곤 가을이가 드디어 이 자리를 차지했어요~ㅎ
기분이 나아 보여요~ㅋ
초동이가 들어오는지 문쪽을 보면서 그루밍해요.
가을이가 초동이에게 밀리면서 예전처럼 마냥 편하게 있지를 못해요. ㅜㅜ
자업자득이긴 한데 짠해요..
가을아 너도 그 자리가 좋아~? ^_^
캐노피 침대로 만들었지만 해먹으로라도 써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ㅎㅎ
우리집 대표 모델냥답게 포즈를 잘 취해주는 가을이에요~ㅋ
형광들 불빛은 가리고 자는데 햇빛은 괜찮은가봐요~ㅎ
한 시간 뒤 가을이가 나가고 나니 초동이가 와서 차지했어요~ ^_^
만져주면 꼭 하품해요~ㅎ
초동이도 여기서 한 숨 푹 잤어요~ ^_^
요새는 이 자리 쟁탈전이 자주 일어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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