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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냥남매/가을 & 초동

궁디를 허락한 가을이

by +소금 2018.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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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에 시댁 식구들이 저희집에 모였는데
처음으로 가을이가 형님에게 궁디를 내어줬어요~ㅋㅋ
엄마 아빠 외에 다른 사람의 손길을 허락한 것이 처음이라 저흰 너무나 신기했어요~ㅎ
몇 년을 가끔씩 봤더니 이젠 식구라고 생각하나봐요~ ^_^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형님도 가을이 초동일 계속 보면서 호기심이 생겼는데
이렇게 궁디팡팡을 하니 신기하고 재미져 하시더라고요~
형님은 초동인 아직 좀 무섭고 가을인 이쁘다고 해요~ㅎㅎ


제대로 받고 계시는 가을슨생~ㅋㅋ


형님한테 궁디를 허락하더니 곧이어 아주버님께도 궁디를 내어드렸어요~ ㅋㅋㅋ
갑자기 궁디를 두드렸는데 조금 놀라더니 도망은 안 가더라고요~ ^_^


가을아~ 큰아빠야~~ 괜찮아~ 라고 말했더니..


이번에도 편하게 받으시는군용~ㅋㅋ


며칠 후..
요즘 한낮엔 2층 베란다가 따뜻해서 냥이들이 자주 나가요.



햇빛이 들면 뜨겁기까지 해요~ㅎㅎ
앞에 놓은 건 사람용 해먹인데 남편이 낮잠을 자거나 일광욕을 해요~


목욕할 때가 다 되서 털이 점점 떡지고 있어요~ㅋ


떡져도 이뿐 가을냥~ 흐흐~


셔터를 계속 누르면 꼭 마징가귀~ㅎㅎ





잠시 후 초동이가 올라왔어요~


초동이가 오니 마징가귀는 풀릴 줄 모르고....ㅋ


해먹 아래에 앉아 햇빛을 쬐요~


따숩다 그지 초동아~




다음 날..
뭘 가질러 2층에 올라갔더니 둘이 이러고 있더라고요~ 꺄~~
이렇게 가까이 앉다니요~!!
날이 약간 흐렸는데도 춥지 않더라고요.


가을이 누나가 좀 눈치를 줬는지 초동이도 표정이 별로에요~ㅋㅋ


가을이 심기도 조금 불편~ㅎㅎ



얼마나 이러고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가을이가 곧 일어날 것 같았어요.


같이 있는 모습이 이뻐 마구 사진을 찍어대며 이뿌다 이뿌다 했더니 눈뽀뽀해요~ㅎㅎ



볼일 보고 10분 뒤에 다시 봤더니 꺄악~~~!!
둘이서 이러고 자요~~ 흐엉흐엉~
가을이가 안 내려가고 편히 누워서 자고 있어요~ ^_^


누나 옆에서 곤히 자는 초동이~
둘이 이렇게 가까이서 잠을 자다니 정말 많이 가까워졌어요~! 
가만히 자는 이 사진을 한 예닐곱 장은 찍었나봐요~ㅋㅋㅋ
이날 이후로는 이렇게 가깝게 다시 자진 않더라고요.
그래도 언젠가는 또 볼 수 있겠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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