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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길냥이 식당 소식-두식이 가족

by +소금 2018.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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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냥이 식당 소식-두식이 가족



지난 길냥이 소식  http://salt418.tistory.com/2022


거의 1년 만에 길냥이 식당 소식을 전하네요~ ^^;
이웃의 항의로 식당을 잘 안 보이는 곳으로 옮겼더니 
냥이들 보기가 쉽지 않아서 사진을 자주 못 찍었어요.


2017년 2월 초 사진이에요.
두식이 새끼들도 많이 컸어요.


두식이를 닮은 두 노랑이~ㅎ


귀여워요~ㅋㅋ


두식이와 삼순이 부부냥~


삼순이는 새끼를 밴 것 같아요.


귀엽고 호기심 많은 깜순이~


눈이 녹자마자 모여 있길래 망원렌즈로 담았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두식이가 처음 보는 삼색이와 짝짓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짝짓기 할 땐 망을 봐주는건가요..? 
노랑이 둘 중 하나와 깜순이가 망을 봐주는 것 같아요.



렌즈를 뚫어져라 보는 노랑이~



짝짓기가 끝나고 각자 볼일 보는 듯 싶었는데..


이번엔 그 삼색이와 망보던 노랑이가 짝짓기를 하더라고요~


두식이와 깜순이가 또 망을 봐줘요.


고양이에게 일부일처를 바란 건 아니지만 좀 놀랐어요.
아빠와 아들이 한 고양이를... ㅡ.ㅡ


나중에 다큐를 보니 고양이들은 새끼를 확실하게 얻기 위해 여러 수컷들과 짝짓기를 한다고 해요.
그래서 아빠가 다른 새끼들을 한 번에 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신기해요~



다 끝나고 나니 두식이가 안심이 되었는지 기지개를 쭈욱~ㅋㅋ


짝짓기는 두식이와 노랑이 두 번을 했지만 부부의 연은 노랑이와 맺었는지
저 때 이후로 늘 둘이 같이 다니더라고요.
삼색이가 밥 먹을 때 노랑이가 망도 봐주고요~ㅎㅎ





봄에 까치가 먹을 게 없었는지 먹을 걸 쉽게 얻으려고 한건지
길고양이 사료를 먹어치우길래 가림막을 만들었어요.


삼순이가 밥 먹고 가길래 불렀더니 쳐다봐요~ㅋ
망원렌즈가 아니라서 삼순이가 작게 나왔어요~


여름이 지나고 삼순이가 새끼들을 데리고 식당에 왔어요.
새끼가 많이 어릴 땐 밤에만 오는데 조금 크면 낮에도 이렇게 데리고 와요.
노랑이와 삼색이는 다른 곳으로 독립했는지 여름부터는 안 보이더라고요.


삼순이를 닮은 캣초딩~



우리 밭에 거름을 주고 있는 삼순이~ㅋ



엄마를 따라서 밭에 거름을 주고 있네요~
응가가 나오는 장면을 찍은 줄은 몰랐어요~ㅋㅋㅋ
진지하게 힘주는 캣초딩~ㅋㅋ


확실하게 덮어주는 센스~~


삼순이


삼색이들은 코트가 가을엔 보호색이에요~ㅋㅋ



왼쪽 고양이는 삼순이 새끼인데 초동이와 무늬가 똑같아요.
삼순이도 두식이 말고 초동이 아빠와....? 




다시 겨울이 왔어요.
아가들이 많이 컸어요.


몸보신 하라고 양고기를 데쳐서 줬는데 하룻밤에 싹 비웠더라고요~ㅎㅎ
두식이와 삼순이는 사이가 좋은지 계속 같이 다니고 새끼들을 잘 건사해요.
그리고 새끼들이 크면 독립시키고 지들은 여기 남아요~
초동이 아빠는 새끼들을 위해 영역을 내줬는데 두식인 영역을 지키고 새끼들을 내보내더라고요.
두식인 힘이 센지 다른 녀석들로 안 바뀌고 
두 해가 넘도록 두식이 가족이 저희 길냥이 식당 독점손님이에요~ㅋ
두식이와 삼순이가 오래오래 우리 식당에 왔음 좋겠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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