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식당 소식-두식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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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길냥이 식당 소식-두식이 가족


 

  길냥이 식당 소식-두식이 가족



지난 길냥이 소식  http://salt418.tistory.com/2022


거의 1년 만에 길냥이 식당 소식을 전하네요~ ^^;
이웃의 항의로 식당을 잘 안 보이는 곳으로 옮겼더니 
냥이들 보기가 쉽지 않아서 사진을 자주 못 찍었어요.


2017년 2월 초 사진이에요.
두식이 새끼들도 많이 컸어요.


두식이를 닮은 두 노랑이~ㅎ


귀여워요~ㅋㅋ


두식이와 삼순이 부부냥~


삼순이는 새끼를 밴 것 같아요.


귀엽고 호기심 많은 깜순이~


눈이 녹자마자 모여 있길래 망원렌즈로 담았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두식이가 처음 보는 삼색이와 짝짓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짝짓기 할 땐 망을 봐주는건가요..? 
노랑이 둘 중 하나와 깜순이가 망을 봐주는 것 같아요.



렌즈를 뚫어져라 보는 노랑이~



짝짓기가 끝나고 각자 볼일 보는 듯 싶었는데..


이번엔 그 삼색이와 망보던 노랑이가 짝짓기를 하더라고요~


두식이와 깜순이가 또 망을 봐줘요.


고양이에게 일부일처를 바란 건 아니지만 좀 놀랐어요.
아빠와 아들이 한 고양이를... ㅡ.ㅡ


나중에 다큐를 보니 고양이들은 새끼를 확실하게 얻기 위해 여러 수컷들과 짝짓기를 한다고 해요.
그래서 아빠가 다른 새끼들을 한 번에 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신기해요~



다 끝나고 나니 두식이가 안심이 되었는지 기지개를 쭈욱~ㅋㅋ


짝짓기는 두식이와 노랑이 두 번을 했지만 부부의 연은 노랑이와 맺었는지
저 때 이후로 늘 둘이 같이 다니더라고요.
삼색이가 밥 먹을 때 노랑이가 망도 봐주고요~ㅎㅎ





봄에 까치가 먹을 게 없었는지 먹을 걸 쉽게 얻으려고 한건지
길고양이 사료를 먹어치우길래 가림막을 만들었어요.


삼순이가 밥 먹고 가길래 불렀더니 쳐다봐요~ㅋ
망원렌즈가 아니라서 삼순이가 작게 나왔어요~


여름이 지나고 삼순이가 새끼들을 데리고 식당에 왔어요.
새끼가 많이 어릴 땐 밤에만 오는데 조금 크면 낮에도 이렇게 데리고 와요.
노랑이와 삼색이는 다른 곳으로 독립했는지 여름부터는 안 보이더라고요.


삼순이를 닮은 캣초딩~



우리 밭에 거름을 주고 있는 삼순이~ㅋ



엄마를 따라서 밭에 거름을 주고 있네요~
응가가 나오는 장면을 찍은 줄은 몰랐어요~ㅋㅋㅋ
진지하게 힘주는 캣초딩~ㅋㅋ


확실하게 덮어주는 센스~~


삼순이


삼색이들은 코트가 가을엔 보호색이에요~ㅋㅋ



왼쪽 고양이는 삼순이 새끼인데 초동이와 무늬가 똑같아요.
삼순이도 두식이 말고 초동이 아빠와....? 




다시 겨울이 왔어요.
아가들이 많이 컸어요.


몸보신 하라고 양고기를 데쳐서 줬는데 하룻밤에 싹 비웠더라고요~ㅎㅎ
두식이와 삼순이는 사이가 좋은지 계속 같이 다니고 새끼들을 잘 건사해요.
그리고 새끼들이 크면 독립시키고 지들은 여기 남아요~
초동이 아빠는 새끼들을 위해 영역을 내줬는데 두식인 영역을 지키고 새끼들을 내보내더라고요.
두식인 힘이 센지 다른 녀석들로 안 바뀌고 
두 해가 넘도록 두식이 가족이 저희 길냥이 식당 독점손님이에요~ㅋ
두식이와 삼순이가 오래오래 우리 식당에 왔음 좋겠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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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기만 해도 마음이 시린 녀석들...
    시골에서도 고양이 밥 준다고 항의를 한다니 턱하니 마음이 막히네요
    양고기는 저도 없어서 못 먹는데 아구~ 복 받은 시키덜~~~
    꼬맹이 응가 하시는 장면 대박! ㅋㅋ
    이렇게 사계절이 지나가고 안 보이는 아이들 때매 한 동안 마음 아프고
    보호 받지 못하는 생명이란 것에 대한 미안함은 무엇으로 보상해도 사라지지를 않네요

    • 시골 인심은 옛말인가봐요.. ㅡ.ㅡ
      첨에 3개월 한 번씩 오는 냥이들이 바뀌고 안 와서 맘이 정말 많이 안 좋더라고요.. 지금은 두식이네가 딱 자리잡고 있으니 든든하기도 해요~ㅎ
      응가하는 모습 넘 웃기죠~ㅋㅋㅋ
      말씀처럼 밥을 주던 지나간 아이들은 잊혀지지 않고 가끔 생각나더라고요..

  • 꺅꺅 삼순이는 후추하고 무늬가 비슷해서 더 정이 가요. 카오스처럼 섞인 삼색이 후추하고 정말 닮았네요! :D
    냥이가 아비 다른 아깽이 여럿을 밸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현장을 목격(...)할 줄은 몰랐습니다. 헉 ㅇ<-<
    요즘 들어서 확 추워졌는데 그래도 소금님 댁 근처 냥이들은 소금님과 냥이주인님 덕에 겨울을 잘 나고 있는 것 같아요. ^_^

    • ㅋㅋ 저도 저 모습을 목격하고 얼마나 놀랐는지요~ㅋㅋ
      여긴 유독 눈이 많이 와서 쌓인 눈에 찍힌 냥이들 발자국 보면 맘이 짠해요..
      그래도 오늘 날이 좀 풀려서 다행이에요.. 앞으로 남은 추위도 잘 견뎌서 건강하게 봄을 맞이했음 좋겠어요~ㅎ
      저도 삼순이를 보면 후추가 생각나요~ ^_^

  • 날으는 고양이 2018.01.15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걱~~~ 짝짓기를 이렇게 여러번도 하는군요~ 0.0 서로 서로 망도 봐주다니~~ 사진 보면서 눈이 휘둥그레~0.0ㅋㅋ 인간이 아닌 냥이들 세계이니 이해를 해야겠죠~ㅋㅋ^^ 날이 그렇게 무섭도록 춥더니..또 좀 풀렸어요~ 아이들이 무사히 보냈기를 바래봅니다~^^

    • 저도 첨에 어찌나 놀랍던지요~ ㅋㅋ 냥이들의 생존본능인가봐요~
      이젠 좀 날이 풀렸는데 앞으로 남은 추위도 잘 견뎌서 모두 따스한 봄을 맞이했음 좋겠어요~ 우리집 길냥이들도, 도시의 길냥이들도요.. ^_^
      날고님 독감은 좀 어떠셔요? 이번에 오래 간다고 하던데요.. 냥이들뿐 아니라 날고님도 저도 남은 겨울 건강하게 보내길 바랍니다~ ^ㅇ^

  • 날으는 고양이 2018.01.18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ㅎㅎ 저 독감 거의 나았어요~ㅎㅎ^^ 지금은 그냥 콧물만 훌쩍이는 정도~^^ 병원가서 약 강한 걸로 지어달랬더니, 한 일주일 먹으니까 낫더라구요~ 이번 독감이 열도 굉장히 심하다던데, 저는 열도 안나서..ㅡㅡ; 그 바람에 타미플루 먹는 시기도 놓치고..기침이 굉장히 심하고, 몸살기가 있었는데, 그냥 병원 조제 약으로 견뎠는데, 괜찮더라구요~ ㅋㅋ 아프고 나니, 건강이 최고에요~ 1월말까지는 유행한다니까 소금님도 , 냥이주인님도 조심 조심하셔요~

    • 마자요~~ 건강이 최고에요~ 많이 앓지 않으시고 거의 다 나으셨다니 다행입니다~ ^_^
      전 일반 감기라 별로 고생하진 않았어요~ㅋ
      봄이 올 때까지 조심해요 우리~~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