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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음식 만들기

[LCHF]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 5주 체험 후기

by +소금 2016.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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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CHF]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 5주 체험 후기




1. 
들어가며

 9월 말.. 우연히 인터넷 뉴스를 통해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곤 다시보기로 다큐를 찾아 보고 바로 시작했습니다~ ^^

왜냐하면 저희 남편은 당뇨에 고혈압에 고지혈증이 있고요.

저는 비만이기 때문이에요.. ㅠㅠ

건강하고 날씬했다면 그냥 한 번 보고 지나칠 정보였겠지만 저희에겐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었어요~

무엇보다 힘들지 않게 혈당조절이 되고 약을 끊었다는 방송의 여러 사례자들이 저희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그래서 주저하지 않고 바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2. 식단 후의 변화

 

[1주차]

 LCHF 식단에도 단계가 있는데 이때는 아무런 정보없이 그저 탄수화물만 줄이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밥은 안 먹었지만 당질을 섭취했답니다.

이미 사놓은 과일을 먹고 또 시중에 파는 쌍화차나 밀크티를 먹었거든요..

당질을 섭취해서인지 효과가 거의 없었어요. ^^;

그리고 1주차이면서도 치팅데이는 정해서 지켰다죠~ㅋㅋㅋ

  

 

혈당이나 몸무게는 전혀 차도가 없었지만 탄수화물을 줄이니 확실히 몸은 반응하더라구요.

4일차까지는 괜찮았는데 5일과 6일째 되는 날 케토플루 증상이 나타났어요.

굉장히 무기력하고 힘이 없고 의욕도 없고..

그런데 신기하게 7일째 되는 날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해졌어요~ㅎㅎ

  

[2주차]

 2주차까지 남은 과일을 먹느라 약간의 당질을 섭취했구요.

탄수화물은 거의 배제했어요.

당질 때문인지(이때는 당질 때문인지도 몰랐음혈당과 몸무게는 변화가 전혀 없길래

여기저기 검색을 하다 LCHF 식단 카페를 알게 되어 가입하고 공부를 시작했어요.

역시 뭘 하든 제대로 공부하고 알아야 효과도 보나봐요.

14일 째 되는 날 당분을 완전히 끊고 LCHF 식단 3단계인 케토제닉 식단을 시작했어요~!

  


 2주차에는 비록 원하는 수치의 결과는 없었지만 몸이 편하고 식단에 조금씩 적응이 되어갔어요.

저는 처음보다 먹는 양이 조금씩 줄기 시작했어요.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 못 먹겠더라구요~

  

[3주차]

 3주부터는 제대로 케토제닉 식단을 적용했어요.

그랬더니 3일이 지나자 남편의 식전 혈당이 뚝 떨어지더라구요대박대박 대박사건~!!

저는 브라보를 외쳤죠~!! ㅋㅋ

남편은 아침에 인슐린 주사를 맞고 저녁에도 여러 약을 먹는데 저녁약을 끊어봤어요.

그랬더니 약을 끊어도 혈당이 더 오르지 않더라구요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ㅠㅠ

 


 LCHF 식단을 제대로 하니 2차 케토플루 증상이 나타났어요.

남편은 열이나면서 설사를 하고 저는 심한 두통이 왔어요.

남편이 이틀 정도 지나니 설사가 멎었고요.

저는 두통이 생긴 지 이틀째 되던 날 약간의 당분과 탄수화물을 섭취했더니 말끔하게 사라졌어요~ ^^

그 뒤로는 이런 증상이 없어졌는데 남편은 아직 가끔씩 몸에서 열이 난대요.

  

[4주차]

 4주차까지 저녁약을 먹지 않고도 어느 정도 혈당과 혈압이 유지되었어요~ ^^

제 몸무게에도 거의 변화가 없다가 4주가 시작되면서 2.5kg이 감량이 되었어요흐흐~

4주에 2.5kg이면 4달이면 10kg을 뺄 수 있어요그럼 얼마나 좋을까요~

  

 

치팅데이에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오히려 남편은 두통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이젠 탄수화물을 안 먹는 게 몸이 훨씬 편해요~

그래도 심리적 위안을 주는 치팅을 포기할 수 없어효~! 

 

 [5주차]

 28일 째 되는 날 마침 당뇨약을 타러 병원에 갔어요그리고 주기적으로 하던 혈액검사를 했죠.

그랬더니 다른 건 괜찮은데 고지혈증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혈압약은 안 먹고 고지혈증약은 당분간 먹기로 했어요.

그런데 5주차가 되면서 혈당이 조금 오르더라구요.

다행스럽게도 취침전 혈당은 그리 안 높은데 공복혈당이 높은 편이었어요.

공복과 취침전 혈당이 차이가 적거나 비슷한 날이 계속되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보니 처음엔 혈당이 내려가다 다시 살짝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것도 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하는데 우선은 혈당이 높으니 약을 먹기로 했어요.

저녁에 먹는 약 중 혈당강하제가 2알이었는데 한 알만 먹기로 하고 지금까지 고지혈증약과 혈당강하제 1알을 먹고 있답니다.

저는 4주차 이후로 몸무게는 변화가 없네요

남편의 당뇨가 우선이었기에 제 몸무게는 그냥 서서히 빠지려니 하고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아요.

식단 열심히 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빠지겠죠 뭐~

  

 

5주차에는 몸이 LCHF 식단에 적응을 했는지 너무나도 편안한 상태에요.

이런 상태라면 평생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3. 개인적으로 느낀 장단점

 

 [냥이주인(남편)]

 장점

1] 배부르게 먹어도 혈당이 올라가지 않아서 너무 행복함

2] 늘 허기로 힘들었는데 배고프지 않으면서 혈당이 관리가 됨

3] 현재 혈당이 낮지는 않지만 뭘 먹든 높이 올라가지 않고 혈당의 변동폭이 작음

4] 같은 시간을 자도 잠의 질이 좋아짐

5] 배가 고프지 않으니 잠을 더 자게 되어 컨디션이 좋아짐

 단점

식사 메뉴가 단순함

 

[소금]

 장점

1] 머리결이 부드러워짐

2] 위가 안 좋아 소화불량이 잦았는데 속이 넘 편안함

   -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에서 어쩌다 고기먹으면 늘 소화불량이었는데 

   탄수 끊고 고기만 먹으니 오히려 속이 편안해진 것이 너무나도 신기방기~!

3] 만성 비염이 있는데 증상이 상당히 좋아짐

4] 반찬이 없으니 식사준비가 간단함

5] 전월 대비 식비가 오히려 줄어듬

   - 고기와 버터베이컨 등 육류만 먹으니 식비가 많이 들 줄 알았는데 

   식단에 적응이 되고 나니 먹는 양이 약간 줄어서인지 식비가 오히려 적게 들더라구요.

6] 아침에 커피를 먹지 않아도 정신이 맑음

 단점

1] 삼겹살이 질린 건 아닌데 메뉴가 단순하다보니 좀 심심함 - 정보 수집과 연구 필요

2] 기름진 음식을 조리하니 조리대가 금방 지저분해짐 - 청소를 자주 하면 됨

    

  

4. 마치며

 처음 LCHF 식단을 시작하면서 먼저 4주를 해보고 계속 할만 한지 다시 생각해보자고 했는데요..

오늘로 36일차입니다~ ^^

저희에게 이 식단은 그저 단순하고 일시적인 식단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가져왔어요.

그만큼 효과를 봤기 때문이에요물론 아직 갈 길은 멀지만요~

그래서 요새는 주변에 당뇨가 있는 분들께 강력 추천하고 있답니다~ ^^

대신 사람마다 몸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공부하시고 나에게 맞게 천천히 진행하셔야 해요.

제대로 알고 제대로 한다면 이것만큼 좋은 식단은 없는 것 같아요.

요새 의사분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하고 있는데요..

LCHF 식단을 제대로 해보시면 알거에요몸이 좋아하는 걸~!

건강한 날씬쟁이를 향하여 고고씽~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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