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잉? 니네들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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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니네들 뭐해~?

원통 스크래처에서 떡실신하신 가을이...ㅎ

고양인 정말 유연해요~ㅋ

한참을 자고 일어난 가을이..

잘 잤오?

재봉을 하려고 2층에 올라왔는데..

둘이 분위기가 왜 이러죠?

가을이가 갑자기 다가와 초동이 냄새를 맡아요..

어쩐 일인지 초동이도 가만히 있네요..

오잉? 니네들 모하는고야~?

혹시.. 뽀...뽑뽀하뉘...?

뒤에서 보니 오해를 하게 되네요..ㅋ;;

왜 자리 옮길 생각을 안 했는지요.. ㅡ.ㅡ;;

그리곤 벽에 냄새를 묻히는 가을이..

몰래 데이트하다 걸린 사람마냥 너희 왜그래~? ㅋㅋ

가을아~ 하고 손을 내미니 가을이가 와요~

손을 내밀면 가을인 꼭 기지개를 켜면서 와요~ㅋㅋ

기지개를 다 켠 후..

손에 머리를 부비부비~~ㅎ

그리고 나서는 꼭..

궁디를 들이밀어요~~ ^^

가을이가 궁디팡팡 받는데 가만히 있을 초동이가 아니죠~ㅋ

쌍팡팡을 하다가 일어나 두 궁디를 찰칵~ㅎ

얼마 후 초동인 창밖을 보고 있어요..

덥지 초동아~

초록 배경과 참 잘 어울리는 초동이에요~ㅎ

그날 저녁..

창문을 열었더니 초동이가 블라인드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밖을 내다봐요~ㅋㅋㅋ

밤이라 날벌레들이 많거든요~ㅎ

밖을 보더니 눈이 땡글땡글~~ㅎ

초동아~ 바람이 시원하지~?

시골이라 그런지 말복이 지나자 아침 저녁으론 조금씩 바람도 불어요~ ^^

밤에 자려고 올라가자 가을이가 이러고 있어요~ㅎㅎㅎ

앞으로 나란히~!

동그랗게 모아진 찹쌀똑도 이쁘지만 저렇게 힘뺀 발구락도 넘 귀여워요~ㅎ

가을이를 이뻐하자 뒤에서 저런 눈빛으로 보는 초동이에요~ㅋㅋ

이제 여름이 얼마 안 남았어요~~ ^^

좀만 더 힘내보아요~

찬바람이 불면 여름이 가는 게 또 아쉬울 것 같아요~ㅎ

남은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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