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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스크래처 쟁탈전
얼마 전에 원통형 스크래처를 샀는데요..
가을이가 들어가기만 하면 초동이가 나오라고 난리에요.. ㅡ.ㅡ
저녁 먹고 가을이가 앉아 있었어요..
이때 나타난 초동이..
초동이가 다가오자 가을이가 긴장했어요~
초동이가 노려보자 가을이가 방어태세를 갖추네요~ㅋ
날아오는 초동이의 솜방망이~!
가을이가 순발력있게 초동이의 어깨를 뙇~!!!
그리고 가을이도 솜방망이 샤샤샥~
잠시 초동이가 주춤해요~
"나오라옹~~!"
"니가 먼데 나오라 마라냥~?"
하지만 결국 가을이가 지고 말아요..
자리를 차지한 초동이..
"엄마 나 잘했죠~~? 칭찬해주세욤~"
뺏긴 설움을 뒹굴뒹굴로 승화하는 가을이..
그리곤 가을이도 초동이처럼 다가가보지만..
그냥 돌아서고 말아요..
두어 시간 후..
다시 가을이가 차지했어요~
사실 초동인 뺏긴 해도 오래 앉진 않더라구요..
그냥 뺏는 게 목적인 듯해요.. ㅡ.ㅡ;;
괜히 심통난 초동이..ㅋ
묘한 분위기가 흐르지만 이날 밤은 이렇게 넘어갔어요~
다음 날 오전..
가을이가 맘에 들었는지 잘 들어가요~ ^^
잘 써줘서 고마워 가을아~~ㅎ
또 심통난 초동이..
가을이에게 다가가선..
솜방망이를 들자 가을이가 눈 질끈 감고 솜방망이를 휘둘러요~
가을이 표정~ㅋㅋㅋ
"아띠~ 모냥빠졌다냥.."
초동이가 다시 휘두르자 가을이가 이번엔 눈 안 감고 딱 잡았어요~ㅋㅋ
오~~ 가을아~ 나이스 방어~~! ㅋㅋㅋ
"나 이런 고냥이야~~ 훗~"
"에잇~ 받아랏~!!!"
"끼악~!"
방심한 사이 초동이가 공격했어요~ㅎ
"옴마 깜딱이야~~"
당황한 가을이..
휴전을 위해 초동이를 책상위로 올려줬어요..
초동아.. 누나 앉고 이따가 너 앉으면 되잖아~~
왜케 심술부려~~?
"내.. 내가 멀 어쨌다공..."
모르쇠 일관..
그리고 내려가더니 또 가을이에게 가요..
파바박~~!!
초동아.. 고만 싸우자~~ 응?
"네~? 안 싸우는데욤..?"
딴청하는 초동이.. ㅋㅋ
여전히 기분이 언짢은 초동이...
"나오라옹~"
파바박~~!!
"우띠~ 나 열받았다옹~"
싸움이 끝나지 않아 제 의자 뒤에 초동이를 앉혔어요..
그제서야 잠잠해지더라구요.. ㅡ.ㅡ
초동이를 보는 가을이..
초동이가 진정되니 안심하고 눕더라구요..
편히 자~ 가을아~
하지만 30분 뒤..
결국 초동이가 차지하고 말았어요..
물론 오래 있지도 않았죠..
사실 이 스크래처는 가을이를 위해 산거에요..
가을이가 박스를 좋아하는데 초동이가 너무 뜯어서 박스를 놓을 수가 없거든요..
거기다 초동인 박스 안에 들어가는 걸 싫어해요..
박스 뿐 아니라 어디든 안으로 들어가는 건 싫어해요..
겨울에 아무리 추워도 이불 속으론 안 들어갈 정도로요..
그리고 초동인 스크래처 침대를 젤 좋아해서 주로 침대에 있으니
이건 가을이 쓰라고 산거였어요..
그런데 가을이가 여기 들어가면 우리가 이쁘다, 잘했다 칭찬하니 초동이가 시샘이 났나봐요..
들어가기만 하면 저 난리에요..ㅡ.ㅡ
그리곤 지는 들어갔다 바로 나오거나 안 들어가요..
평소에 많이 이뻐해주는데도 그러네요..
초동이가 요새 시샘이 너무 늘었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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