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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냥남매/가을 & 초동

가을이 생식하려다 포기했어요

by +소금 201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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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생식하려다 포기했어요











가을이가 물도 주식캔도 너무 안 먹어서 생식에 눈을 돌리게 되었어요..

아직 비뇨기적 질병은 없지만 변비가 있답니다.. ㅜㅜ

그래서 지금 사료를 물에 말아주고 있지만 가을이가 마른 사료를 너무 먹고 싶어하거든요.. 

생식을 병행하면 맛있게 마른 사료도 먹고 생식으로 수분도 섭취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시도해 보았어요..



기호성 테스트를 위해 샘플로 조금씩 살 수 있다는 이웃님의 말씀에 닭, 오리, 메추리를 200g씩 먼저 샀어요..

테스트를 하는 동안 저녁에만 생식을 주고 나머지는 사료를 주었어요~



"뭐시랏~! 날 위해 고기를 사냥해 왔다고라고라~??"


1. 메추리



"어디 보자...."



입도 안 대길래 손으로 줘봤어요.. 가을인 손으로 주면 안 먹던 것두 한 번은 먹어주거든요..



헉...



냄새를 맡자마자 안 먹고 땅에 묻는다고 이불을 끌어댕기고 있어요.. ㅡ.ㅡ;;;



좋아하는 사료를 토핑해주었지만...




이것도 땅에 묻겠대요.. ㅡ.,ㅡ



좋아하는 간식캔을 위에 뿌려줘봤더니..


역시 안 먹어요.. ㅠㅠ 



"엄마 나한테 왜 이러시냥.. "



2. 오리



오리고기에는 좋아하는 간식캔과 좋아하는 동결건조 닭가슴살을 얹어주었어요~

그랬더니 역시 땅에 묻는 가을이.. ㅠㅠ



다섯 개인 닭가슴살이..



3개가 되었어요.. 닭가슴살만 쏙 빼먹었더라구요...ㅋㅋㅋㅋ

못말리는 가을냥.. ㅛ.,ㅛ



3. 닭



닭에는 동결건조 닭가슴살만 얹어주었어요~ 



"엄마.. 행복이 뭘까냥.. 먹고싶은거 먹는게 행복 아닐까냥..."



7개였던 건조 닭가슴살이 3개 남짓 남았네요...ㅋ



건조된 닭가슴살만 골라먹었네요..ㅎ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첫 날엔 안 먹더니 다음 날엔 건조 닭가슴살과 함께 생식 닭도 같이 먹었지 뭐에요~~~ㅎㅎ



셋째 날엔..



이렇게 다 먹었어요~~~ ^^

이때 어찌나 기쁘던지.. 가을인 닭이 맞나봐요... 

다른 고기들은 4-5번을 줘도 입도 안 댔는데 닭은 두 번만에 먹었으니 말예요~ㅎ



닭을 잘 먹었는데 왜 생식을 포기했냐구요...? 생식을 포기한 이유는 고기 때문이 아니랍니다.. ㅜㅜ

생식용 닭을 주문하려고 인터넷을 뒤지다 생식과 건사료를 병행하면 안되는 이유를 발견했어요... 

두 가지를 병행하면 안되는 이유는 건사료의 탄수화물 성분이 생식을 소화하는데 방해가 되며, 박테리아 감염에 취약하게 만든대요.. 

소화가 안 되고 흡수가 제대로 안되면 몸이 약해지고 결국엔 모든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생식을 전적으로 못할 바엔 안 하는게 낫다는 결론을 얻었어요..

생식만 하기엔 비용부담이 큰데다 저희가 빠르면 올 해, 늦으면 2년 안에 둘째를 계획하고 있어서 두 마리 키우는데 생식까지 하기엔 부담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사료에 물 말아주고 있어요.. 

가을이 수분 섭취시키기 넘 어렵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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