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박스2

햇살 샤워로 마음을 달래요~ 햇살 샤워로 마음을 달래요~ 택배가 왔으니 가을이가 한 번은 들어가야 해요~ 들어가서 또 들어갈까 놔두면 안 들어가요.. 한 번 딱 들어가고 말아요.. 신상만 탐하는 냥이 같으니라공..ㅡ.ㅡ 가을이가 고개를 돌리니.. 초동이가 쳐다보고 있네요..ㅋㅋ 박스에 들어간 누나를 맨날 보는데도 신기한가봐요~ㅋ "이번 박스는 넓긴 한데 아늑한 맛이 없다냥~ 다음 박스를 기다리겠다냥~" 박스 품평도 잊지 않아요~ 바닥에 앉아 누나를 지켜보는 초동이.. 가을이가 박스를 뜯기 시작해요~ 그때 갑자기 나타난 검은 그림자~ㅋ 초동이가 스윽 다가왔어요~ 스크래쳐와 각종 박스를 뜯어 집안에 늘 종이 쪼가리가 굴러다니게 만들고 계신 뜯뜯 전문가 초동슨생이 보기에 가을이의 뜯뜯 솜씨가 영 아니었나봐요~ㅋ "멀 보냥~?" "누나 뜯.. 2016. 4. 22.
자다가도 박스와 비닐 소리만 나면 벌떡~ 가을인 요새 부쩍 낮잠이 늘었습니다~ 살이 쪄서인지 성묘가 되어가서인지 모르겠지만 낮엔 거의 잠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밤에는 자는 거 반, 노는 거 반인 것 같더라구요~ 낮에 잘 땐 배에 얼굴을 묻고, 발을 만지고, 몸을 쓰다듬어도 왠만해선 눈도 뜨지 않고 꼬리만 움직이는데요~ 이렇게 귀찮게 해도 깨지 않는 가을이를 깨우는 단 한가지 방법이 있습니다~ㅎ 그것은 바로 박스와 비닐입니다~~ㅋㅋ 갑자기 키보드와 선풍기가 고장이 나서 구매를 했는데 배송이 같이 되는 바람에 한꺼번에 포장을 뜯으니 방이 잠시 난장판이 되었었습니다~ ^^; 박스며 비닐이며 다 꺼내놓으니 가을이가 가만히 있을 수 없었을테죠~~ㅋㅋㅋ 낮잠을 자고 있던 가을이는 벌떡 일어나 슬그머니 곁으로 오더니 이 박스 저 박스 두리번 거리더라구요~ .. 2013. 7. 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