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냥남매/가을 & 초동
가을이는 내숭쟁이~~
+소금
2013. 7. 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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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이 나온 가을이를 뛰게 하기 위해 새로운 장난감을 구입했습니다~ ^^
집에 하나 남은 낚싯대로는 뛰질 않아서 그나마 좋아하는 와이어 낚싯대를 골랐습니다~ㅎ
그런데 몸이 무거워서 그런지 아님 낚싯대가 별로 맘에 안 들었는지 펄쩍펄쩍 뛰진 않네요.. ㅡ.ㅡ
가을이 살 빼야 되는데....ㅜㅜ
'오잉~? 머다냥~?'
'흥..! 별로 관심 없다냥~'
'저게 무슨 냄새인지, 촉감은 어떤지 궁금하지 않다냥~ 정말이다냥~'
"근데요.. 엄마.. 그거 제 꺼에요~~? 만져봐두 돼요~?"
그럼 가을아~~~ 너의 사냥 능력을 보여줘~~!!
'고 놈 참 실하게 생겼다냥~'
"냄새만 맡아볼게~~ 해치지 않는다냥~~"
"앙~! 속았징~? 힁~!"
"거기서 딱 기다리라냥~"
"헙~ 왜케 빠르다냥~"
'으이차~!'
'잡았다냥~~ 헤헤~'
"널 먹어버리겠다냥~~~"
"앙~!"
.
.
.
.
.
시식을 끝낸 후...
"난 아무것도 몰라요~~ 사냥이 뭐에요~~? 교양있는 숙녀는 함부로 날뛰지 않아요~~"
그 이후론 정말 저 낚싯대를 본 체 만 체.. ㅜㅜ
벌써 질린거뉘~~??
그래도 혹시 나중에 또 놀까 싶어서 숨겨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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