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냥남매/가을 & 초동

마른 사료를 위한 1묘시위

+소금 2014. 8. 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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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른 사료를 위한 1묘시위







지난번 말씀드렸듯이 가을인 물을 넘 안 먹는데다 주식캔은 입도 안대서 사료를 물에 말아주고 있어요.. 

간식캔은 잘 먹지만 몸에 좋지 않대서 자주는 못주겠더라구요...

가을인 그 어떤 음식보다 마른 사료를 최고로 좋아해요.. 그래서 물에 말으면 좋아하지 않는데 배고프니까 먹더라구요..

이제는 익숙해서 물 말은 것도 불평없이 잘 먹긴 하지만 가을이가 워낙 마른 걸 좋아하니 며칠에 한 번은 마른 사료를 줘요~ 


그런데 가끔은 가을이도 마른 사료가 너무 먹고 싶을 때가 있나봐요..

다양한 방법으로 마른 사료 달라고 보채는데 주로 쓰는 방법은 저 혼자 외출했을 때 남편한테 그렇게 달라고 조른대요~ㅋㅋ

저 있을 땐 남편에게 안 졸라요~ 음흉한 눔 같으니라고~~


며칠전 가을이가 또 마른 사료가 먹고 싶었는지 눈빛으로 저를 압박하더라구요.. ㅡ.ㅡ



"아.. 뽀송뽀송한 밥 먹고싶다냥..."


"엄마~ 마른 밥 주시면 앙대요~?"


가을아.. 젖은 거 남았자나~ 마른거 먹은지 얼마 안됐는데 또 먹고 싶어~?



"아놔~ 좋은 말로는 안되겠다냥.."


"마른 사료 안 내놓으면 밤에 잠 못자게 그루밍해줄거다냥~"


오~예! 콜~!


"합박도 안 먹힌다냥.. "


"그나마 잘 먹히는 불쌍한 척 해야겠다냥~"


"마른 밥 주세효~ 눼~~?"


마른 밥 줄때까지 1묘시위 중인 가을선생... ㅋㅋ
가을아.. 물 잘 먹음 맨날맨날 마른 밥 먹을 수 있는데... 어땨~?


가을이가 앉은 곳 오른 쪽으로 화장대가 있는데 거기에 사료가 있거든요.. 
저기서 저러고 있는데 놀자고 해도 안 놀고 궁디팡팡도 아니고 쓰담쓰담도 아니더라구요..
근데 알고보니 마른 사료달라고 하는 거였어요~ㅋㅋㅋ
저러니 안 줄 수 없더라구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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