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방 창문 중 하나는 뒷집이 있어 잘 안 여는데 더워서 열었더니
바로 초동이가 올라갔어요~ㅎㅎ
"매일 창문 열어주라옹~"
여기 한 번 올라가면 30분도 넘게 앉아 있기도 해요~ ^_^
초동인 가을이보다도 더 창밖 구경을 좋아해요~
일하려고 재봉방에 갔더니 가을이가 자다 깼어요.
초동인 절 따라 올라와 옆에 붙어 앉아 궁디팡팡 해달래요~ㅋ
스툴에 앉아 밖을 보는 모습이 이뻐서 찍었어요~ㅎ
봄을 지나 여름으로 가는 지금은
추위를 많이 타는 제게도
호기심 많은 냥이들에게도 참 좋은 계절이에요~ ^_^
박스에서 낮잠을 청하는 가을이
잘 자 가을아~
늦은 오후엔 여기서 이러고 있어요~ㅋㅋㅋ
여러 각도에서 찍었어요~ 흐흐~
다음 날 초동이가 스크래처에서 편하게 누워 있어요.
"엄마아~~"
"간시기가 보고 싶다옹~~~"
배에 깔린 뒷발이 앙증맞아요~ㅋㅋ
"간시기 대신 엄마 손이라도 앙~!!"
아야야~ 냥엄마 살료~~
가을인 좁은 의자 위에서 자고 있어요.
밖에서 새소리가 나니 바로 그쪽을 봐요~ㅋ
발만 보이는 게 넘 웃겨요~ㅋㅋ
초동이도 곧이어 와서 밖을 봐요.
초동이가 오니 가을이가 냄새를 맡아요.
솜방망이를 날리려나....
그때 초동이가 고개를 돌려 가을이 냄새를 맡아요.
가을이가 고개를 빼요.
"누나,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옹~"
가을이가 의자에서 내려올 줄 알았는데 그냥 가만히 있더라고요~ㅎㅎ
같은 곳을 바라보는 냥남매의 모습이 알흠다워요~! ^_^
그날은 밤에도 작업을 했는데 초동이가 바로 앞에 있어도 가을이가 일어나지 않았어요.
초동인 누나 앞에 누워 잠을 자려나봐요~ㅎ
가을이도 박스에서 잠이 들었어요.
이날따라 초동이에게 너그러웠던 가을이에요~ㅎ
다음 날부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솜방망이 휘두르더라고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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