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일을 하는데 가을이가 뒹굴거리며 애교를 부리다 가만히 누워 있었어요.
그때 뒤에서 초동이가 터벅터벅 다가왔어요.
그걸 감지한 가을이..
초동이가 가을이를 덮쳤는데 가을인 미처 피하지 못했어요.
우당탕퉁탕~~
가끔씩 이렇게 뒤엉켜 싸워요~ㅋㅋ
마침 카메라를 들고 있을 때 초동이가 덮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ㅋㅋ
연사라 사진 수는 많은데 엄청 빨리 지나갔어요~ㅎ
만화 그림의 싸우는 장면과 똑같아요~ㅎㅎ
가을이가 먼저 피했어요~
가을이 어깨에 앞발을 턱하니 올린 초동이~ㅋㅋ
어이가 없던 가을이가 눈빛이 변하니 초동인 바로 줄행랑~ㅎㅎ
가을이가 초동일 쫓지 않아서 싸움이 중단됐어요.
"엄마~ 무슨 일이 있었냐옹~?"
아무일이 없었다는 듯 편안한 초동이~ ^_^
저런 투닥거림은 초동이에겐 놀이인 것 같고요
가을이에겐 열받음인 것 같아요~ㅋ
오후엔 2층에서 자는 초동이
가을이도 자려는지 박스에 앉아 있어요.
가을아 모해~~ 하니까 눈뽀뽀~ㅋㅋ
초동인 이제 제법 해먹을 애용해주고 있어요~ 흐흐~
가을인 그닥...
지난 겨울 하우스도 초동이만 쓰길래
해먹은 가을이를 위해 샀더니 또 초동이 차지가 되었어요.
누구든 쓰면 좋긴 한데 괜히 가을이가 짠해져요..
우리 가을인 박스가 최고래요~
소박한 가을이..
사진을 찍으니 박스에서 나와 궁디나 두드리라며 애교를 부리고 있어요.
목욕할 때가 되서 털이 떡지고 있어요~ㅋ
4월엔 연중행사로 목욕을 해야 해요.
가을인 궁디팡팡을 받으며 찹쌀똑 손질을 잘해요.
팡팡 받으며 젤리 맛보기~ㅋ
옆에서 뭘 하든 잘 자요~ㅎㅎ
초동이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가을이가 갑자기 스윽 나타났어요.
"누나.. 갑자기 왜 이러냐옹~?"
"아까 니가 나 덮쳤징~? 갑자기 생각났는데 열받는다냥~"
두어 시간 전에 당한 게 생각났는지 가을이가 초동일 잡으려 쫓아다녀요~ㅋ
초동인 도망다니다 제가 앉은 의자 옆에 딱 붙어 있어요~ㅎㅎ
가을인 결국 그냥 방에서 나가고 초동인 앉아서 누나의 행동을 주시해요.
누나가 더 이상 안 쫓아오자 그 자리에 누워 잠들었어요~ㅎㅎ
가을이도 박스에 누워 있다가..
잠들었어요~ ^_^
냥이들이 티격태격할 때 당사묘들은 심각하지만
보는 저는 참 재밌어요~ㅋㅋ
+++
3월이라고 좋아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월이에요~ ^_^
저희 집 마당에도 꽃이 피기 시작했어요~ㅎ
조금 지나면 온통 파릇파릇하고 꽃이 만발하겠지요~
5월이 되면 여름 같이 더워질테니 4월에 봄기운을 만끽해야 해요~ㅋㅋ
이웃님들도 행복한 봄 보내시고 늘 건강하세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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