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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면생리대 사용후기 / 세탁법

by +소금 2017.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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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생리대 사용후기 / 세탁법




드디어 면생리대를 써보았습니다~ :)

제일 먼저 느껴지는 착용감!
완전 신세계였어요~
순면느낌을 외치는 일회용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순면느낌이 아닌 진짜 순면을 느껴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ㅎㅎ
무엇보다 부드럽고 시간이 지나도 끈적이거나 따갑거나 가렵지 않아요~
전 끈적이는 건 참겠는데 간지러워서 힘들었거든요.
착용감은 대만족이에요. 진짜 좋아요~ :)

전 흡수지를 따로 넣는 분리형으로 만들었는데 
3개를 넣으니 좀 두툼하더라고요. 아주 두꺼운 팬티를 입은 느낌?
1-2개 넣었을 땐 전혀 불편함이 없고요.

그리고 샐까봐 염려했는데
방수패드를 덧댔더니 전혀 새지 않았어요.
방수패드에 묻은 건 물로 닦으니 싹 지워지고요~ㅎ
개인차가 있겠지만 첫날과 마지막 날엔 방수패드 없이도 괜찮았어요. 
양이 많아 걱정된다면 써보면서 교체시간을 조절하면 될 듯 싶어요~ :)


그리고 통증!
제가 생리통이 정말 심한 편이에요.
하루에 진통제를 꼭 2-4알을 먹어야 일상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생리기간에 진통제만 1-2통을 먹어요.. ㅡ.ㅡ
그런데 면생리대 쓰고 진통제를 하나도 먹지 않았어요~!!
어쩜 이럴 수 있는지..
묵직한 느낌만 있지 진통제를 먹을 만큼 아프지가 않더라고요.
이부분이 저는 제일 신기했어요.
어떻게 생리대 하나로 십수년 고생한 생리통이 사라질 수 있죠..?
원래 난 심한가보다 포기하며 진통제로 살았는데 허탈하기까지 하더라고요. ㅜㅜ
그리고 일회용 쓸 땐 생리기간 막바지에 
누가 쥐어짜며 뽑아내는 듯한 통증이 있었는데 그것도 전혀 없어요~
그냥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안 아프고 편안해요.
왜 이걸 이제사 알게 되었는지 아쉬울 정도에요.
이제라도 알게 되어 정말 다행이에요~ㅎ


세탁법!
염려했던 세탁도 생각보다 할만 했어요.
첫날엔 좀 거북했는데 하루이틀 하다보니 익숙해지더라고요~ㅋ
무엇보다 효과를 몸으로 느끼면서 세탁쯤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그게 없어진 것만도 200% 만족하거든요~ :)
세탁은 어렵진 않지만 시간이 오래 걸려요~

1. 찬물에 헹궈 혈을 빼고요. (쓰자마자 헹구는 게 아니면 1시간 정도 담갔다 헹구면 돼요.)
2. 세탁세제를 묻히고 비벼 젖은 채로 놔둬요. 전 저녁에 묻혀 밤새 놔뒀어요.
일반 세탁세제보다 EM비누가 잘 지워지더라고요.
3. 비비고 헹군 후 세탁망에 넣어 세탁기를 돌리고 말리면 끝이에요.


정말 간단하죠?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서 그렇지 어렵지 않아요~ :)
뚜껑이 있는 세탁 전용통은 하나 구비해야겠더라고요.
제가 만든 건 속지(흡수지)를 따로 만들어서 빨리 말랐어요~ㅎ
어떤 분은 매일 빨기 귀찮아서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모았다 나중에 한 번에 빤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많이 만들어서 그렇게 할까봐요~ㅋㅋ

이번 생리대 사태 때문에라도 그렇지만
아토피나 저처럼 생리통 심한 분들은 면생리대를 강력 추천합니다~
몸으로 효과를 느끼니 안 쓸 수가 없어요~ㅎ
내 몸도 좋아지지만 환경에도 일조를 한다니 더 뿌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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