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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가꾸기 - 파라솔 설치 / 항아리커버 / 오일스테인 바르기
시골은 일을 하려 들면 엄청 일이 많고 일을 안 하려들면 할 게 하나도 없는 신기한 곳이에요~ㅋㅋ
하지만 일을 안 하면 집이 엉망이 되죠.
저희는 남편이 부지런해서 집이 점점 이뻐지고 있어요~ :D
+ 파라솔 하나로 마당카페 만들기 +
낡고 불편한 테이블이 하나 있었는데
여기에 파라솔 하나 꼽고 의자를 놓으니 제법 분위기가 있어요~ㅎ
펜션에 가면 흔히 있는 의자가 붙은 테이블이었는데요..
앉으려면 다리를 높이 들고 넘어가 앉아야 해서 잘 안 쓰고 있었거든요.
의자를 자르고 알미늄 의자를 놓으니 꼭 어디 놀러온 것 같아요~ㅋㅋ
짙은 녹음과 빨간 파라솔의 조화가 참 이뻐요~ 흐흐~
요즘은 아침마다 여기서 커피를 마셔요~ ÷D 여기서 먹으니 더 맛있어요~
이런게 시골 살이의 재미 같아요~ㅎ
저희 집 마당카페로 놀러오셔요~ㅋㅋㅋ
+ 땅에 묻은 항아리 커버 외 +
남편이 태어나서 생전 처음 용접이란 걸 했어요~ㅎㅎ
전문가의 느낌적인 느낌~!
철근을 일일이 잘라 만들었어요~
정말 대단해요~
그리고 천막을 씌워요~
다 씌웠어요~
작년에 항아리를 묻고 김장김치를 저장해서 정말 맛나게 잘 먹었답니다~
겨울엔 비닐 같은 걸 덮어놓았는데 눈오면 쓰기 불편하고 봄이 되니 잡초도 나서 관리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남편이 이렇게 항아리를 덮을 커버를 만들어줬어요~ :D
열고 닫기도 편하고 겨울에 눈 때문에 힘들지 않아도 되요~ㅎㅎ
이렇게 놓으면 항아리 주변에 잡초도 안 생겨요~ 대박~!!
부탁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신경써줘서 넘 고맙더라고요~ 헤헤~
그리고 마당 잔디도 종종 깎아줘야 해요~
많이 넓지 않아서 저희는 전동이 아닌 수동 잔디깎기를 써요~
생각보다 상당한 힘을 요해서 저는 못해요~ㅋㅋ
벽돌을 땅 위에 얹기만 했더니 구멍으로 잡초가 자꾸 나서
남편이 벽돌을 다 드러내고 부직포를 깐 뒤 다시 벽돌을 깔았어요~ㅎ
시골은 정말 잡초와의 전쟁이거든요..
잡초가 사라지니 정말 깔끔해요~
씨로 심어 이만큼 자란 우리 이쁜 사과나무가
이젠 잡초로 뒤덮이지 않아도 되요~ 흐흐~
+ 목조주택 관리 - 오일스테인 바르기 +
목조주택은 관리만 잘 하면 100년은 거뜬하다고 해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오일스테인을 발라줘야 한대요.
이 사진은 작년에 칠하고 있는 사진이에요.
작년에 이사온 지 2년만에 처음 칠했는데 뿌연 벽이 깔끔해졌었죠~ㅎ
원래는 2-3년 마다 칠하면 된다고 하는데
작년에 너무 오랜만에 칠한 터라 올해도 칠하고 내년부터 격년으로 칠하려고 해요.
1년 지났다고 약간 바랬어요~
안 칠한 2층과 칠한 1층이 확연히 다르죠? ㅎㅎ
파라솔이 있는 낡은 테이블에도 오일스테인을 바르니 새 것 같아졌어요~ㅋㅋ
현관이 깔끔하니 넘 좋아요~ㅎ
집 뒷쪽도 다 칠하고요~
옆쪽도 칠했어요~
작년에 하고 올해 또 해서 그런지 오일도 적게 들고 시간도 적게 들었대요~ㅎ
새 집이 되었네요~ :D
부지런한 남편 덕에 제가 시골생활을 편하게 누리고 있어요~ㅎㅎ
남편사마, 정말 고생 많으셨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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