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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햇살이 따스하다옹~
아빠한테 갇혀 궁디팡팡을 받는 가을이~ ^^
"나도 궁디팡팡 받을 수 있눈데....ㅡㅅㅡ"
남편이 가을이만 해주자 저에게 강요를 하네요..ㅋ
궁디팡팡하다가 안았더니 영혼 탈출~ㅋ
"좀만 참자.. 간시기가 기다리느니...."
어깨춤 한 번에 또 다시 영혼 탈출~ㅋㅋㅋ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 가을이가 비협조적이더라구요~ㅎ
그래도 약속한 간식은 줬어요~ ^^
잠시 후..
아몬드를 먹는데 초동이가 관심을 보이길래 남편이 냄새 맡아보라고 내밀었어요~ ^^
"이게 머다냥~ 먹는 건 분명한데..."
먹어도 된다 싶으면 무조건 입에 넣고보는 초동이에요~
남편이 꼭 잡고 안 놔줬어요~ㅋㅋ
식탁방석 솜을 바꾸고 쓰던 건 버리려고 한 쪽에 놨더니
초동이가 떡하니 올라가서 쉬고 있어요~ㅎㅎ
"버리지 말라옹~ 딱 내 취향이다옹~"
알았오~~
저 방석들이 다 들어갈 커버를 만들어야 할까요...
정작 만들면 안 앉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가을이 호박방석을 자꾸 뺏길래 새로 만들어줬더니 거의 안 쓰더라구요.. ㅡ.ㅡ;;
"겨울 햇살이 따스하다옹~"
햇빛 받으며 그루밍해요~
바깥도 한 번 보고~
다시 핥핥~~
오후에 재봉을 하는데 가을이가 다소곳이 앉았길래
사진기를 들이댔더니 어색한 표정을 짓네요~ㅋ
이뿌다 우리 가을이~~ 하니까 눈뽀뽀해줘요~ 흐흐~
잠시 후..
남편이 재봉방으로 왔어요~
좌가을~
우초동~
남편은 쌍팡팡 중~ㅎ
잠깐 멈추자 안 움직이고 기다려요~ㅎ
가을인 초동이와 같이 받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남편이 가을이만 해주면 골골송에 애교를 부리는데
같이 받으니 가만히 있고 표정도 별로 안 좋아요~ㅋㅋ
그래도 심술 안 부리고 참아주는 가을이가 기특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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