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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나란히 밥을 먹어요~
점심때쯤..
캣타워 위에서 그루밍 하면서 초동이를 슬쩍 돌아보는 가을이에요~
그리곤 밖을 내다보네요~
목욕할 때가 되서 털이 좀 떡졌어요~ㅋ
그런 누나를 초동이가 여기서 보고 있어요~ ^^
오후에 재봉을 하고 있는데 가을이가 여기서 자고 있더라구요~
넘나 평화로워 보여요~ ^^
초동인 뭐든 깔고 앉아야 한다며 저기 저러고 있네요~ㅋㅋ
마지막으로 수확했던 고추인데 잘 마르면 쓰고 아님 말려고 마냥 냅두고 있거든요..
가까이 있는 시간이 많아진 냥남매에요~ㅎ
기지개 켜는 가을이~ㅎ
발구락 쫙~!
가을아 깼어~? 미안~~
계속 자~~
코자는 정수리~ㅋㅋ
분위기 있는 상남좌~
저녁밥을 먹는데 가을이가 제 옆 의자에 앉아 있었어요~
어느새 초동이가 나타나 가을이를 압박해요~ㅋ
초동인 내려오라 하고 가을인 버텨요~
초동이 성화에 못 이겨 가을이가 내려갔어요~
초동인 냄새만 맡고 올라오진 않아요~ㅋ
제 옆에 가을이가 있는게 그냥 싫었나봐요.. ㅡ.ㅡ
저녁 먹고 초동이가 책상 위를 선점했어요~ㅎ
이눔아 눈 좀 떠봐라~ ㅡ.ㅡ
요새 초동인 사진기만 대면 눈뽀뽀를 날려서 눈 뜬 사진 찍기가 힘들어요~ㅋㅋ
손길을 느끼는 초동이~ ^^
"쓰담쓰담 더 해달라옹~"
부족하대서 더 해줬어요~ㅋㅋ
초동아~ 좋아~~?
한 시간 반 정도 지나 가을이와 배턴터치했어요~ㅋ
어서 두들기래요~ㅎ
궁디팡팡하면 고개를 들고..
한 발로 모니터위로 기지개를 켜요~ㅎㅎ
"계속 두들기라냥~ 좋다냥~"
쓰담쓰담에 궁디팡팡에.. 제 손은 쉴 틈이 없어요~
다음 날 저녁에도 초동이가 먼저 올라왔어요~
이러고 한참을 자더라구요~ㅎ
쵸큼 날씬해진 것 같은 느낌~ㅋㅋ
제한급식을 하니 밥 먹는 시간에는 둘이 나란히 밥을 먹어요~ ^^
제한급식 전에는 이런 모습 보기가 쉽지 않았거든요~ㅎ
오구 잘 먹네~~
가을인 칭찬해주면 더 잘 먹어요~
저 한 번 보고 초동이 한 번 보고는..
다시 먹더라구요~
먹식이 초동인 아무도 안 보고 밥 먹는데만 집중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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