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와 초동이의 생일상

  가을이와 초동이의 생일상

오전에 밖에서 무슨 소리가 났는지 둘이 갑자기 부엌 창문으로 가더니 이러고 보고 있더라구요~

저 두 궁디 좀 보세요~~ 하악~~!!!

흥미로운 걸 발견하면 가을이도 초동이와 가까이 있는 게 괜찮은가봐요~ㅎㅎ

"누나~ 가을 냄새 참 좋다옹.. 그치이~?"

"그러게 니 냄새보다 좋다냥~"

다정다정샷~

뭘 그렇게 보니~~? 

1분 쯤 지나자 흥미가 떨어졌는지 가을이가 고개를 돌려요~ㅋ

역시 돌아나오더라구요~ㅎㅎ

오래는 아니었지만 넘 기분좋은 투샷이었어요~ ^^

점심때는 여기서 밖을 내다봐요~

한낮엔 창문을 열어놓는데 창문이 열렸을 때 밖을 보는 걸 좋아해요~ ^^

뽀야난 가을이~ ^^

구여븐 뒤통수~ㅋ

얼마 후..

원통에 누워 있다 초동이에게 쫓겨난 가을이에요..

들어가지도 않음서 누나만 쫓아낸 초동이..

그냥 시샘 때문인가봐요.. ㅡ.ㅡ

민항할 땐 꼬리 그루밍~ㅋ

어제 저녁엔 늘 먹던 쉬바파우치에 맛난 간식을 얹어서 줬어요~

왜냐하면 가을이와 초동이의 생일이기 때문이에요~ 흐흐~

넘 잘 먹는 먹식이 초동이~ ^^

어제는 가을이가 4살이 되는 생일이었고요..

내일은 초동이가 2살이 되는 생일이에요~ ^^

이틀 차이라 그냥 같이 해요~ㅋ

저희 가초남매는 둘 다 길냥이 출신이라 정확한 생일은 모르고 그저 태어난 달만 추정하는데요..

그래서 생일은 저희 집에 들어온 날로 챙겨요~ㅎ

가을아~ 생일상 맛나냥?

생일 선물은 얼마 전 캣타워로 해줬어요~ㅋ

가을이가 벌써 4살이라니.. 

초동이가 들온지 벌써 2년이라니..

참 세월 빨라요~ㅎ

가을아, 초동아, 우리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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