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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내 집 만들기

당뇨에 좋은 여주 키우기 - 넝쿨대 만들기 / 모종 옮겨심기

by +소금 2016.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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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에 좋은 여주 키우기 - 넝쿨대 만들기 / 모종 옮겨심기



저희는 시댁 친정 포함해서 당뇨인이 3명이 있어요~

그래서 당뇨에 좋다는 여주를 작년에 조금 심어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실제로 효과가 좋아서 올해는 많이 심으려고 해요~

여주는 넝쿨식물이라 넝쿨대를 만들어줘야 해서 남편이 만들었어요..ㅎ



1차 공사 +


지난 2월 말..

봄에는 바빠지니 미리 만들어놓는다고 서둘렀어요~


나무를 기둥으로 삼고 노끈을 맨 후..


그물을 쳤어요~


옆쪽에도 그렇게 하고요..


밭 위로 나무에 고정해서 산쪽으로도 매달았어요~


그/런/데

3월에 눈이 왔는데 그만 그물이 푹 주저 않더라구요.. ㅡ.ㅡ;;

작년에도 이 그물을 썼는데 그땐 면적이 작아서 괜찮았었나봐요..

그래서 이건 안 되겠다 싶어 바꿨어요~




+ 2차 공사 +


그물을 치는게 아니라 노끈으로 그물을 만들기로 했어요~


세로줄을 먼저 만들고..



가로줄은 세로줄 위에 격자로 끼운 후 

노끈이 교차하는 곳은 케이블타이로 고정했어요~

그랬더니 오~ 제법 튼튼해보여요~~ㅎ


그/런/데

노끈이라 그런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지고 힘을 못 받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한 번 할거 제대로 하자고 다시 바꾸기로 했어요~ ^^;



+ 3차 공사 +

이번엔 스텐강선과 질기고 가벼운 낚싯줄을 이용하기로 했어요~


기준이 되는 줄과 아웃라인은 모두 강선으로 했어요~

나무에 기준이 되는 줄을 매고 있어요~ㅎ


일하다 한 컷~

정말 저 표정이었어요~ㅋㅋ

연이은 공사에 너무 힘들었어요..

초보 텃밭농사라 시행착오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더 나은 방법을 계속 찾으니 뿌듯하기도 했어요~ㅎ


스텐강선 안쪽으로 낚싯줄을 격자로 맸어요~


산쪽으로도 맸어요~ 깔끔해요~ㅎ



멀리서 보면 그물이 안 보여서 깔끔하고 좋더라구요~

미관상도 좋고 더 튼튼해지구요~ ^^



노끈보다 훨씬 좋다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강선이 버티기에는 무리였는지 기준선이 끊어지고 말았어요.. ㅠㅠ

기준선이 끊어지니 낚싯줄은 사정없이 엉키구요..

그래서 또 다시 만들기로 했어요~

이렇게 연이은 실패에도 짜증도 많이 안 내고 계속 연구하는 남편이 넘 대단하더라구요~

저 같음 걍 때려쳤을 듯... ㅡ.ㅡ;;

누가 가르쳐주지 않으니 겪으면서 배울 수밖에 없었어요~




+ 4차 공사 +

드디어 찾았어요~!

스텐와이어라는게 있더라구요~

굵기도 다양하고 꼬여 있어서 튼튼해요~ ^^



이건 3미리인데 기준선과 아웃라인을 잡았어요~

가운데 격자는 1.2미리 스텐와이어를 썼어요~


확실히 튼튼하더라구요~

스텐와이어라 멀리서는 잘 티가 안 나서 좋구요~ ^^


얇은 와이어를 설치 중이신 남편사마~


옆쪽에도 이렇게 아웃라인을 잡았어요~





세로줄을 마친 상태에요~

별로 티 안나죠? ㅎ


산쪽으로도 하고 있어요~


세로줄까지만 스텐와이어로 하고

가로줄은 실 같이 생긴 끈으로 했어요~



가로줄은 살짝 형광색인데 지저분해보이지 않고 괜찮아요~




4차에 걸친 넝쿨대 공사가 드디어 마무리가 됐어요~ ^^

보기엔 튼튼하고 깔끔해요~

올해 써보면 보완점이 나올 순 있겠지만 지금으로써는 완벽해요~ㅎ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완성한 남편에게 심심한 위로와 감사를 전합니다~!!!


공사를 하는 동안 여주가 어느 정도 자랐어요~ㅎ


5월 중순부터 모종을 옮겨심기 시작했어요~

모종을 사지 않고 파종해서 직접 키웠더니 조금 느려요~ ^^


5월 말에는 전부 옮겨 심었어요~ ^^

이제 저 넝쿨을 타고 자라나겠죠~?


생각보다 밭이 넓은지 모종이 모자라더라구요.. 

그래서 여긴 직파했어요~ㅎ



이틀 전 모습이에요~

벌써 이만큼 커서 넝쿨을 향해 팔을 뻗고 있어요~~ㅎㅎ


얘는 벌써 팔이 닿았네요~~ ^^

또르르 말린 모습이 넘 이뻐요~~

이걸 보고 이쁘다고 생각하게 될 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아마도 파종하고 넝쿨대 만들고 옮겨심고 하면서 그 안에 들어간 애정 때문이겠죠?

물론 일은 전부 남편님이 하시지만요~ㅋㅋㅋ



넝쿨을 타고 올라가 여주가 대롱대롱 매달린 상상을 하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져요~ㅎ

여주야~ 여주야~ 어서 자라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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