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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시골 생활

4일 동안 내린 눈

by +소금 201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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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동안 내린 눈




지난 월요일 첫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4일 내내 눈이 오더라구요.. ^^;;

첨엔 신났는데 4일 되니 좀 지겨웠어요.. ㅋ

남편은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동네 사람들과 눈을 치우러 나가느라 고생했어요~

오늘 아침에도 어젯밤에 온 눈을 치우러 나가는데 

군인들이 눈을 일컬어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라고 한다는 것에 동의를 할 뻔했어요~ㅋㅋㅋ

월요일이에요~

앞에 큰 나무에도 멋지게 눈이 쌓였죠~ㅎ



3일이 지난 목요일 아침..

앞에 큰 나무에 눈이 많이 쌓였어요~ ^^

감나무 가지에 쌓인 눈..

목요일엔 저도 눈 치우는 걸 아주 조금 도왔어요~ㅋㅋ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눈이 오는 바람에 장비들도 마당에서 눈을 맞았어요~

제가 밥주는 길고양이 길손이 발자국이에요~

길손이는 요새 통 얼굴을 볼 수가 없어요..

낮에는 안 오고 밤에만 와서 밥만 먹고 가나봐요

그래도 사료가 없어지는 거 보면 맘이 놓여요..

눈 위의 길손이 발자국을 보니 밤에 추워서 못 오다가 새벽녁에 눈이 그치고 밥 먹으러 왔었나봐요..

얼마나 발시려울까요.. ㅜㅜ

길손이는 저희 집에는 밥만 먹으러 오고 쉬고 자는 곳은 따로 있는 것 같더라구요..


눈이 정말 엄청 왔죠~?

앞집 사람이 말하길 이건 많이 온 것도 아니라며... 

도대체 많이 올 땐 얼마나 오는 걸까요.. 

오늘 아침이에요~

나무 가지가 축 늘어져 있어요~

막 트리 장식하고 싶어지네요~ㅋㅋㅋ

오늘도 날이 추워서 녹진 않더라구요..

눈이 오니 이쁘긴 한데 

역시 뭐든 적당해야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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