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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내 집 만들기

음식물 쓰레기장 만들기

by +소금 201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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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물 쓰레기장 만들기




시골은 대부분 음식물 쓰레기를 땅에 묻는다고 해요~

저희도 이사와서 땅에 묻으려고 밭을 정지하기 전에 먼저 음식물 쓰레기장을 만들었어요~ ^^

밭 오른쪽 맨 끝으로 만들기로 했어요~

잡초가 무성하네요..

긁고~

베고~

또 긁고~

반복해서 어느 정도 잡초를 없앤 후..

삽질과 곡괭이질로 땅을 파기 시작했어요~

남편이 입은 망사옷이 독특하죠~? ㅋㅋ

이때가 10월이었는데 모기가 너~무 많아서 일을 할 수 없기에 방충복을 사서 입고 하는 중이에요~ 

효과는 완전 짱이랍니다~ㅎㅎ

땅을 파고 나온 흙은 걸러서 돌과 흙으로 나눴어요~
생각보다 돌이 엄청 많이 나오더라구요...

모기도 쫓고 잡초도 태울 겸 불을 피웠어요~
모기 쫓는데는 불이 최고더라구요~

잘 타는 불을 보니 또 캠프파이어가 생각나요~ㅋㅋㅋ

저도 사진찍고 데모도(보조) 하려고 장화신고 나왔어요~

저희 형님이 집들이때 제 장화를 보고는 메이커 아니냐며 이쁘대요~ㅋㅋㅋ

남편이 넘 힘들게 일해서 좀 도우려고 했더니 이틀 하고 나선 온 몸이 쑤시더라구요.. ㅜㅜ

남편이 그러게 하지말라니까 왜 하냐며 앞으론 그냥 사진이나 찍으래요.. ㅡ.ㅡㅋ

돌을 걸르는 도구가 넘 작고 일이 더뎌서 남편이 새로 만들기로 했어요~

나무를 네모로 만들고..

철망을 고정해서..

커다란 거름망을 만들었어요~!
저런 건 배우지도 해보지도 않았는데 왜케 잘하는지~ㅋㅋ

일이 훨씬 수월해졌어요~ ^^

보강을 좀 하고~

다리도 두 개로 받치니 훨씬 나아졌어요~

흙에서 나온 돌들은 버릴데도 없고 해서 남편이 이렇게 밭 끝쪽에 정리를 했어요~ㅎ
조경을 따로 안 해도 되겠어요~ㅋ

땅 파기 참 좋은 날씨죠~? ㅋㅋ

거의 다 해가네요~
꽤 깊고 길게 파느라 시간이 오래걸렸어요~

여기도 그럴듯하죠~? ^^





땅을 파는데 개구리가 나오니 남편이 인증샷을 찍겠다고 고프로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요~ㅋㅋ

바로 이 모습이에요~ㅎㅎ

일하는데 옆집 아저씨가 오시더니 직업이 뭐였길래 이렇게 일을 잘 하냐며 폭풍칭찬을 하셨어요~ㅎ


완성이에요~

음식물 쓰레기의 수분을 흡수하라고 연탄재도 아래에 깔았어요~

오른쪽부터 음식물을 버리고 흙을 덮으면 된답니다~ㅎ


생전 이런 일 안 해본 남편이 갑자기 땅파고 돌 나르고 하느라 매일 밤 온 몸이 아팠어요..

2주 정도 걸려서 완성했는데 얼마나 고생했는지..

이사 와서 이것저것 집을 손보다 보니 체력이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귀촌도 젊을 때 해야 덜 힘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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