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 냥남매/가을 & 초동

가을이 동생으로 길냥이 업어왔어요~!!

by +소금 2014. 11. 12.
728x90
반응형


  가을이 동생으로 길냥이 업어왔어요~!!





일을 저지르고야 말았어요~ 

얼마 전부터 길냥이 두 마리에게 밥을 주고 있는데요.. 

요 꼬마 녀석이 길손이에게 밀려 사료를 잘 못 먹는 것도 짠하고..

이 녀석의 사연(두어달 전 어미와 두 형제냥을 잃은 사연)을 알고나니 더 짠해서 

올 겨울 어찌 보낼지 그냥 보고 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업어오게 되었어요.. 

가을이가 어릴 때 쓰던 밥그릇과 집을 꺼내서 
샤시 공사한 테라스에 놓고 요녀석도 이곳에서 지내게 하고 있어요~

처음엔 밥 먹을 때 많이 경계하더라구요.. 
그래서 고프로를 설정해놓고 사진을 찍었어요~

아무리 못해도 3-4개월은 된 것 같은데 몸이 작아요~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알아서 화장실을 찾아가더라구요~
냥이들은 참 신기해요~~ 

밥 주면서 사진을 찍으려 했더니 도망가네요..
길에서 사람의 접촉이 전혀 없이 지내서 그런지 상당히 야생성이 짙어요..
어려서 쉬울 줄 알았는데 친해지려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 같아요.. ㅠㅠ

쉬하는 모습 도촬~ㅋㅋ

남편이 침실쪽에서 창너머로 밥 먹는거 찍었어요~


창너머에 있는데도 도망가더라구요..

이틀 지난 후인데 멀어서 그런지 도망가지 않더라구요~ ^^

느낌이 남자애 같아요~ㅎ



이름은 '초동(初冬)'이라고 지었어요~

초겨울이라는 뜻이에요~ 얘는 이름이 한자네요~ㅋㅋㅋ

가을이 생일과 며칠 차이나지 않지만 여긴 시골이라 날씨가 완전 초겨울이라서요~ㅋ


원래 둘째는 내년 봄쯤 데려오려고 했었어요..

제 로망은 조로가면 쓴 턱시도냥이나 젖소냥인데

역시 로망은 로망일뿐인가봐요~

brown_and_cony-47


가을이 들어올 때보다 둘째 들이는게 더 어려워요.. ㅠㅠ

초동이 적응문제.. 가을이와 대면문제.. 둘이 적응하는 문제..

초동이와 저희가 친해지는 문제.. 

가을이와 초동이 사이에서 가을이가 덜 힘들게 해주는 방법.. 

사람 손을 아예 안 탄 길냥이라 힘든가봐요.. ^^;



그래서 둘째 들이신 선배 집사님들이나 저보다 고양이 경력 오래되신 분께 여쭤보고 싶어요~!! ^^

처음에 초동이이게 가까이만 가면 도망가고 하악질해서 아직 병원에 못갔거든요..

가을이와는 아직 대면하지 않았구요..

병원에 다녀와야 가을이와 만나게 해주고 같이 있는 시간을 늘려갈텐데요..

우선순위를 잘 모르겠어요.. ㅠㅠ


1. 초동이 병원가기(강제로라도)

2. 가을이와 초동이가 조금씩 같이 있는 시간 늘리기

3. 초동이와 집사부부가 친해지기


이 세가지 일의 순서 좀 알려주세요~~흐흐~~ 

3-1-2 아니면 1-2-3일 것 같은데 말이죠.. 

1-3-2인가..? ㅡ.ㅡ;







+ 이메일 구독신청 +
아래에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주세요~


구독신청 방법


728x90
반응형

'즐거운 냥남매 > 가을 & 초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햇빛 쬐고 있다냥~  (6) 2014.11.18
테라스 햇살이 그리운 가을이..  (8) 2014.11.17
초동이의 모습  (4) 2014.11.17
창밖 구경이 그렇게 좋아~?  (8) 2014.11.14
창너머로 만난 가을이와 초동이  (3) 2014.11.13
냉장고 접수완료~  (4) 2014.11.11
아빠는 언제 들어오시냥..  (8) 2014.11.10
나 찾았냥~?  (14) 2014.11.07
오늘 작품 사진 컨셉은요~  (13) 2014.11.06
잘 자는 가을이~  (4) 2014.11.0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