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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시골 생활

왕 참개구리 출현~

by +소금 201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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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 참개구리 출현~





지난 주에 남편이 마당을 정리하다가 완전 큰 참개구리를 발견했어요~~ 



진짜 크죠~?

좀 징그럽기도 한데 신기하더라구요~~ ^^;

이 집에 와서 작은 개구리는 많이 봤는데 이렇게 큰 개구리는 첨이라 기념촬영까지~ㅋㅋ

남자 손에 꽉 찰 정도로 큰 넘이더라구요~

이렇게 빼꼼이 쳐다보니 좀 귀엽기도 하네요~ㅋ



기념촬영 후 놓아줬더니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산 쪽으로 가더라구요~ㅎ


어릴 때 곤충이나 개구리 보면 징그럽지 않았는데 몇 십년이 흘러 나이들어 봐서 그런건지 너무 가까이 봐서 그런건지 신기하면서도 징그럽고 무서워요.. ㅠㅠ

밖에서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곤충과 개구리에 깜짝 깜짝 놀라요~ ㅡ.ㅡ

어제는 자려고 침대방에 들어가 무심코 불을 켰더니 사마귀가 뙇~!!! 

꺅~~ 하고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어요.. 

너무 무서웠던건요.. 사마귀가 고개를 45도 돌려 저를 쳐다보는데 눈이 딱 마주쳤다는거에요... ㅠㅠ 

사마귀 눈이 그렇게 까만 줄 정말 몰랐어요~ 눈이 마주친 순간 소름이 쫙 돋으면서 그 방에 못 들어가겠더라구요.. 

도대체 언제 어떻게 들왔는지....  남편이 잡아서 밖으로 내보낸 후에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느라 힘들었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사마귀보다 몇 백배나 큰 아줌마가 해칠 생각조차 없는 사마귀를 보고 기겁을 하는 모습이 참 어이없더라구요.. ^^;;

머리로는 무서워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곤충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보면 왜케 무서운지요...ㅋ

언제쯤이면 벌레들을 봐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을까요...? 

아마도 몇 년은 살아야 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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